중요하나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소금과 문명
새뮤얼 애드셰드 지음, 박영준 옮김 / 지호 / 2001년 8월

염분.. 소금은 인간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어렸을적 동화책에서 봤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어떤 왕에게는 세딸이 있었는데.. 막내딸은 아버지인 왕을 소금에 비유했다가 쫓겨났었던가?? 그 왕은 '소금'의 중요성을 미처 알고있지 못해서 끝내.. 소금이 없어진 상황을 겪게 된다.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아도... ^^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소금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비롯해 많은 흥미로움을 선사했던 책이다. 물, 공기와 같이 인간에게 필수적이지만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의 소중함도 더불어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가벼운 독서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싶다.

흥미로운 책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ㅣ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2월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렸을적부터 누구나 읽는 것을 수도없이 시도했던 책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러했다. 신들의 이름도 그렇고.. 보기가 쉽지만은 않았었다. 사촌동생이 보고있는 만화로 된 책을 보고서야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윤기씨가 쓴 책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주로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나에게 읽다가 내려야 하는 지하철역을 몇번이고 그냥 지나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이정도쯤이면 다른 분들도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러나??'라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겠지 ^^

사랑의 테마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는 겉표지에서부터 신선함을 준다. 보라색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터라서 그런지.. 어찌되었든, 서문에서 잃어버린 반쪽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인간... 공감이 가는 듯했다. 동성애자를 어느정도는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도될지는 모르지만.. ^^ 편집은 아주 깔끔했다. 컬러사진에 자료도 충분히 많아서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흑백사진 입문의 기본서

흑백사진 만들기
갯슨 지음 / 눈빛 / 1992년 12월

눈빛에서 출간한 아놀드 갯슨의 흑백사진 만들기와 마이클 랭포드의 암실은 영원한 흑백사진가의 보물이다. 이 책은 흑백사진 촬영에 있어서 모든 기법을 총망라하고 있다. 기본적인 카메라의 구조, 촬영기법, 구도, 흑백사진의 특성, 현상, 인화까지. 사진을 입문한 초급자에서 중급자까지 두루 유용하게 쓰일수 있게 만든 이 책은 자세한 설명은 물론 참고 사진도 다양하고 적절하다. 개인적으로 사진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눈빛 신서를 소개해 주고 싶다. 씨리즈 별로 양서의 책이 출판되어 있으며 이는 각분야에서 최고의 책들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잘찍는 진정한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 많이 찍어봐야 겠지만 아는 것이 없어서는 바위에 계란치기라는 것을 명심해 둬야한다. 영리한 사진가가 되어보자.

생활의 발견

또디 - 또디 동네 사람들 ㅣ 문지 만화 1
정연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4월

우리 일상 생활은 참 평범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180도 바뀔 수 있다. 우리의 생활, 그속에서 희망과 재미를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생활의 발견일 것이다. 또디의 작가 정연식씨는 너무도 참신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우리네 향수를 자극한다. 그것은 30대 정서에 기반을 둔 80년대 생활만화같다.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표정묘사에서 부터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우리의 정들, 이런것을 볼때 정연식씨는 신문만화에서 광수생각의 박광수씨 도날드 닭의 이우일씨를 잇는 차세대 만화가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오늘날 각박한 사회속에서 의미없는 무료한 사람을 사는 사람들에게 광활한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달콤한 생활이 발견이 될것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전합니다!

원리를 알면 과학이 쉽다 - 생물편 - 재미있는 과학교실 2
송은영 지음 / 새날 / 2005년 11월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학에 있어서 중요한 맥이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원리를 위주로 자세히 설명해놓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생물편에서는 생물의 특성, 영양과 향상성, 분열과 유전, 진화와 분류, 생태계와 환경이라는 다섯 개의 커다란 틀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들이 읽기에는 너무 쉽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을 복습한다거나 가벼운 기분으로 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책이다. 각 주제별로 이해를 도와주기 위한 일종의 실험과 탐구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현재 학교에서 생물을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내용의 끝부분에는 이해를 했는가에 관해 스스로 측정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도 있어 생각의 정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