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Highteen Readers 10
앙드레 지드 지음 / 육문사 / 1998년 6월
평점 :
절판


프랑스출신의 작가 앙드레지드가 지은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제목을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책이다. 내용은 한 여인(알리사)이 자신의 미덕으로 자기 자신의 욕망은 억제하여 그 결과 자기 자신의 실체를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남자(제롬)가 있지만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미덕이라 여긴 알리사는 나에게 있어서 여간 답답함을 안겨주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의 시각으로는 알리사란 여성을 이해하기 힘든 탓이기도 하다. 소설의 중간중간에 알리사와 제롬의 편지가 등장하는데.. 어찌나 알리사가 답답하던지...혹자는 이 소설이 사랑의 숭고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고도 했는데.. 과연 알리사의 행동이 숭고함일까...?

실제 소설속에서는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 아니 알리사의 금욕주의적인 사상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그녀는 제롬과 관련된 모든 것을 억지로 지우고 잊으려고 하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죽고야 만다. 극도로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종교적으로 고귀한가 아니면, 적당히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옳은가에 관해 커다란 의문을 던져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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