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는 미라가 없다
정규영 / 신어림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이집트에서 최초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그의 유학생활 전반에 걸쳐 이집트라는 나라에서 겪었던 경험담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가 직접 그 나라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집트라는 나라의 실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집트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집트라는 나라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피라미드나 미라와 같은 것들이 숨쉬고 있는 과거의 공간만은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이집트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러한 경험들이나 자료들이 저자의 체험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100% 객관적인 자료라고 여기기는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지만 국내에 발간되어 있는 이집트 관련 서적의 대부분이 관광쪽에 치중되어 있는데 반해,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와는 별도로 이집트 내의 상황들을 기록한 글이라는 것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집트는 한마디로 외국인이 살기에는 무척이나 힘들꺼란 생각이 들었다. 많은 벌레들, 공무원을 비롯한 이집트 국민들의 게으름(그들을 나쁘게 표현하려는 의도는 없다. 단지 나의 생각에 그렇게 느껴져서 사용한 단어이다), 병원의 의료사고(이것 역시.. 책을 읽고 느낀 그대로를...)... 등등 살기 힘든 곳이다. 이집트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고 가서 많은 위험과 실수로부터 안전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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