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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 - 직장인에서 주부까지, 소액 부동산 투자로 평생수입 만드는 12명의 실전사례 및 노하우
북극성주 외 12인 지음 / 다다리더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경매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간 책으로 무려 12명의 투자자의 투자 이야기와 중간중간 북극성주의 멘토링으로 구성되있다. 사실 북극성주의 투자내용도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2년전에 쓴 책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 가 있어서인지 내용을 싣지는 않았다. 대신, 중간중간 멘토링 구성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 팁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매 책이지만, 다른 경매책과 차별화된 요소가 많다. 일단 저자가 많다.
12명이나 되는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엮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덕분에 12권의 책을 읽는 듯한, 물론 내용이 길지 않지만, 마치 단편소설 모읍집을 읽는듯한 듯한 느낌이다. 하나의 책에 담긴 많은 단편소설중에 나한테 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있는것처럼, 이 책에서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투자자, 특히 직장생활도 하고 결혼도 한 상태에서 투자하는 중에 생긴 에피소드들은 정말 공감도 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또, 경매책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이론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중간중간 좀 어렵고 생소한 단어에 대한 주석정도는 있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경매의 A-Z까지에 대한 정보를 얻겠다고 이 책을 고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을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참 솔직하다. 12명의 투자자들의 투자사례들을 멋지게 포장해서 써놓을 수 도 있을텐데, 그런거 없이 거의 사실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잘하건, 못하건 있는 그대로 소개를 함으로써 초보들에게 좀 더 쉽게 경매에 대해 다가가고, 환상없이 받아들이게끔 해주는거 같다.
책에 나온 내용중에
입찰할 때 2등과의 큰 차이로 1등을 해버린 이야기, 패찰만 거듭되서 분노의 임장을 통해 계약한 사례, 특수물건을 덮석 낙찰받거나, 명도할 때의 어려웠던 이야기들 등등 모두 이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들이 궁금했던 점들이나 겪어야 할 상황에 대한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실전에서의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각각의 12명이 투자자들이 각자의 투자노하우, 투자원칙을 밝히고 있는데, 저자들도 그랬지만 먼저 경험한 투자자들의 원칙/전략등을 벤치마킹해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또한 그들을 벤치마킹하여 나만의 투자에 대한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경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이론은 마스터 했으나 아직 실전에 뛰어들기 두려운 분들이 읽어보기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