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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평점 :
공식이라고 해서 손이 안갔는데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다길래 호기롭게
읽어보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
역시 수학 특히 공식은 너무 어렵다.
초반엔 그나마 들어본 공식들이라
괜찮았는데 중간부턴 생소한 공식들이
나와서 정말 힘들게 힘들게 읽어나갔다.
<1+1=2: 수학의 기원>
수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주
어디에서든 변하지 않는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덧셈인데 저 식을
만들고 증명하는데 인간이 엄청난 노력과
세월을 소비했다고 한다. 증명할게 뭐가
있겠냐 생각이 들지만 그래서 너무 어려워음
<뉴턴-라이프니츠 공식: 무한소의 비밀>
미적분이 없었다면 영국의 산업혁명은
최소 200년 이상 지연되었을 것이다.
인간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폭팔적인
문명발전을 시작한걸로 아는데
미적분이 없었다면 지금도 중세시대였을지도
<만유인력: 혼돈에서 광명으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있었기에
우주의 존재를 알기 시작했다고 한다.
<질량 에너지 방정식: 판도라의 마법을 여는 상자>
왜 판도라인지 했는데 아인슈타인이
엄청 후회했다고 한다. 세계2차대전때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는걸 보고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른거 같다고
사실 전쟁중에 이걸 발표한 아인슈타인은
그렇게 빨리 만들어낼 줄 몰랐다고 한다.
100년을 예상했다고 하는데
아인슈타인이 본인만큼 똑똑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을까? 전쟁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획기적으로 발전한걸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였을수도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이였으니 말이다.
<블랙-슐즈 방정식: 금융 주술>
돈은 예상할 수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문구를 읽는 순간, 뉴턴의 말이 생각났다.
'나는 천체가 움직이는 궤적을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한 뉴턴이 튤립 광풍때 많은 재산을
잃어던 것처럼 이 공식을 사용해 큰 돈을 벌었던
LTCM도 결국 마지막에 모든걸 잃었다고 한다.
<카오스이론: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키는 사고>
일명 나비효과라고 주식시장에도 유명하다.
혼돈이야말로 이 세상의 본질이라고 하니
그러니 함부로 규칙을 찾거나 예측하지
말고 대응만이 살길이라고
투자할 때도 명심해야할 말
<켈리공식: 카지노의 최대 승자>
도박장 주인의 눈에는 현재 가난한 사람과
또 하나의 미래의 가난한 사람만 보인다고
하지만 수학 게임의 고수는 기피한다고 한다.
도박은 정말 안하는게 맞는거 같고,
도박에도 적용되는 수학 공식의 힘이 놀랍다.
<베이즈공식: AI는 어떻게 사고하나?>
이 공식이 AI 의 첫번째 수업이라고 한다.
인간은 생각하기때문에 존재하는데
AI 도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그럼 인간과 AI의 구분은 멀로 해야하나
<타원곡선 방정식: 비트코인의 초석>
최신 IT 기술인거 같지만 비트코인의
본질은 수학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인류역사에 획을 그은
다수의 공식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수학은 크게 상관이
없을거 같았는데 그건 나의 무지 속에
오는 커다란 착각이였다. 문명의 발전의
시작이 수학이고, 지금까지도 수학이
기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랐다.
살아가는데 필요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던걸
반성하며 수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내본다.
이 책은 수학의 공식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수학과 기술발전에 관심이
많다면 아주 흥미롭게 읽혀질거 같다.
#공식의아름다움 #아인슈타인 #뉴턴 #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