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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가치투자 - 워런 버핏식 주식 투자 따라하기
장흥국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8월
평점 :
가치투자를 지향하면서 가치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 말과 행동이 다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워런버핏 관련 책이면 읽어 보는 편이다.
웬만한 주식투자자라면 워런버핏에 대한 로망과
존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워런버핏과
같은 투자자가 되고자 주식투자를 시작하지만,
결과는 워런버핏과 거리가 멀어지는 경험을
많이 할텐데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진 않으니까요"
버핏의 투자전략이 단순한데 왜 사람들이 따라
하지 못하냐에 대한 버핏의 대답이다. 엄천난
부를 이룬 버핏이지만 버핏의 대부분의
자산의 대부분을 60세 이후에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면 많이들 놀랜다. 개인적으로도
엄청 놀랬다. 이와 동시에 웬만한 사람들은
가치투자 아니 워런버핏처럼 되려는걸
포기할 지도 모른다. 위에 말처럼 단기간 내에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깐
아래는 저자가 책에서 밝히는 워런버핏과
똑같이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인데
거의 책의 핵심이라 말 해도 될거 같다.
1.버핏처럼 전체 회사를 살 수 없음
2.지금은 버핏과 같은 시대가 아님.
3.대부분은 버핏과 같은 기질과 마음이 아님
4.버핏처럼 많이 공부하고 독서하지 않음
5.버핏처럼 그렇게 열심히 투자할 필요가 없음
6.버핏의 투자방식은 당연히 그가 나고
자란 미국 시장에 더 적합함.
7.당신은 워런 버핏이 아니다.
8.우리가 버핏을 통해 배우고 집중해야 할 것은
2가지다. 앞으로 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 같은
좋은 기업을 골라내고, 내재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내는 것,
그러고 나서 확신이 들 때 집중투자하면 된다.
대부분 동의하는 바이고, 반성할 항목들도
많았다.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면
더더욱 버핏의 투자를 똑같이 따라하면
안된다는 것을 동의할 것이며, 버핏이 정말
대단한 투자자라는걸 인지할 것이다.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워런버핏의 투자를
3단계로 나누어 구분해놓은 점이다.
워런버핏 가치투자 1.0
-> 유형자산 (저평가 기업 투자)
워런버핏 가치투자 2.0
-> 브랜드와 같은 무형자산 (코카콜라같은)
워런버핏 가치투자 3.0
-> 플랫폼과 생태계와 같은 또 다른 무형자산
버핏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많지만,
저렇게 구분해놓은걸 보니 버핏 투자는
계속 진화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책의 마지막엔 저자가 실제 기업을 분석하는
사례를 다루고 있는데, 가치투자같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은 작용하는 경우엔
좋은 투자전략인거 같은데 막상 실전에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예시를 들어주니 실제 투자 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이 책은 워런버핏에 관한 책을 읽고 이론을
실제 투자에 접목하는데 있어 혼란스러운
투자자가 읽어보면 좋을 책일거 같다.
#오직가치투자 #워런버핏 #처음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