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기백.송종국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투잡 쓰리잡도 모자라 이젠 N잡러시대다.

3포세대에서 N포세대로 바뀐것 처럼

그만큼 삶이 더 힘들어진걸 반영하는

것 같다. 저자도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

N잡러가 되기를 권하는것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결코 평범해보이지 않았다.

회사원, 라이프코치, 대학원생, 유튜버, 사업

무려 5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었고,

더 놀라운건 가정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신이기에 가능했던 일' 이라고 생각했다

맞는 말이고, 팩트일 수 있지만

사실 이런 마음가짐으론 자기계발서는

읽으나 마나이다. 아니 애초에 이 책을

읽는 목적인 경제적자유 혹은 어제 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건 욕심이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에 가깝다'

-아인슈타인-

이 말은 많은 자기 계발서에 인용되는데

정말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시스템이 잘 운영되는

대가로 '부와 시간'의 자유를 얻고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사람은 '약간의 돈'을

대가로 자유를 잃는다.'

물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 따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부와 시간'

이라는 열매를 딸 수 있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쇼핑몰을 선택한건데 뭐 꼭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금전적인 부자에

시간부자까지 꿈꾼다면 말이다.

'역으로 선물을 사놓고 여자친구를

구하러 다닌다면 어떨까?'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실수가 아이템 선정을 먼저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게 딱 저 위에 비유에

해당한다. 그냥 들으면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저렇게 비유하니 딱 와닿는다.

'근로소득에 의존할 때는 시간이 정말 없었다.

아플 시간조차 없었다.'

평생 근로소득에만 매달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근로를 하지 않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놔야

아프거나 사정이 생겼을 때

마음 편안히 쉬거나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은 시험 점수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공부는 매우 좋아하는데 사업을 준비할 때는

공부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정말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수능, 자격증, 입사시험 등등

뭔가 통과해야하는

이게 통과 아니면 실패라는

극과극의 상황이 되야 사람은

간절하게 행동하나보다.

그렇다면 사업도 6개월안에 매출 100만원

1년안에 매출 1,00만원을 달성 못하면

사업을 접기로 목표를 잡으면 어떨까 싶다.

'빠르다고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운전해본 사람들은 한번씨 경험해봤을 것이다.

웬지 과속을 하면 더 빨리 도착할 거 같지만

그 차이가 끽해야 5~10분인걸 알고

약간 허무했던 경험을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당부한다. 초보셀러 때도

절대 조급해하거나 조바심 내지 말라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들이다.

'한 분야를 특출 나게 잘하기란

정말 힘들지만 평범한 능력들을

잘 조합하면 전혀 다른 성과가 나타나다'

'한 영역에서 최고가 되긴 어려워도

여러 영역을 융합하면 유일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장점과 잘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것을 발견했다

쳐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걸

알고 많이들 낙담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그랬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할 줄아는

영역이 여러개라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 모르니 저자는 꼭 다양한 분야 혹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접근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블루오션, 레드오션, 퍼플오션'

어떤 분야든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있어서

어느쪽을 파고들지 선택해야 하는데

사실 어디를 선택하든 정말 쉽지 않는 길이다.

그래서 저자가 권하는건 퍼플오션이다!

일단은 레드오션에서 시작해

자신의 색깔과 약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퍼플오션을 개척하기 바란다.

N잡러라서 단순하게 다양한 직업을 갖는걸

다룰 줄 알았는데, 온라인 셀러로

시작한 뒤 거기서 연관된 분야로 카테고리를

넓혀가는 과정과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온라인 셀러를 시작할 때 겪어야 할 구체적인

과정과 단계를 알려주는 부분이 온라인사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더불어 좀 더 현실적인 N잡러의 마음가짐과

필요성을 말해준 점이 괜찮았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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