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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처음 비트코인 - 주식보다 쉬운 암호화폐 투자법
홍지윤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1년 3월
평점 :
주식보다 쉽다니 언뜻 말도 안된단
생각을 했지만 읽어보니 맞다.
암호화폐를 잘 몰라서 어렵게 느낀거지
알고보면 주식보다 쉬운게 맞다.
쉽다는게 정말 누워서 떡먹기 같이 쉽다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주식같은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엄청나게 많다. 금리, 달러가치, 경기 등등
보려고 마음먹으려면 너무나 많아서
보다가 지치고 투자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사실 많이 안다고 주식투자를
잘 하는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런거에 비해 암호화폐는 고려해야할
사항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쉽다는거다.
근데 그래서 어려운거일지도 모른다.
어렵다기 보다는 선뜻 투자를 못하게 된다.
겨우 이런거 믿고 사야하나?
겨우 이런 거를 사야하나?
갈수록 장치를 더 걸어두는 세상을
살아서인지 오히려 단순하면
못믿기 때문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고
모든게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이니
투자대상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제 코인을 시작하는 코린이이긴 하지만
블록체인, 반감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동성과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금만 공부해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이 생기긴 한다.
물론 이 믿음이 틀릴순 있지만
투자하려는 대상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는거지 믿음이 없다면
정말 도박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쉽게 쉽게
코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떻게 투자해야할지에 대한 가이드도
같이 담고 있어 의외로 괜찮은 재테크
서적이기도 하다. 물론 비트코인에
국한되긴 하지만 종잣돈을 모아
투자를 하는게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한다는 발상에
동의하고 공감한다면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인
150만원으로 1억을 만드는 투자비법이
생각보다 단순해서 실망할 뻔 했지만
투자비법이 엄청난건 아닐수 있겠단
생각과 어쩌면 단순하고 편안한 투자가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줄수 있단 생각이
들면서 어느정도 수그러들었다.
더군다나 비트코인같이 변동성이
큰 투자대상에 투자할 땐 더욱더 그럴거 같다.
책의 상당 부분이 저자의 어려운 생활을
담고 있어 에세이 같단 생각도 들었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공감도 되고
현실적이여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능하구나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의 투자대상이
투기에 가까운 암호화폐지만
어떻게 투자하냐가 문제지
암호화폐 자체의 문제는 아니란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어려운 책들을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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