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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 - 이야기꾼의 시나리오 투자법
이야기꾼 지음 / 책수레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봐서는 그저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제목에
동의를 할 것이다. 그만큼 저자가 주장하는
시나리오 투자법의 논리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책 초반에 천지인, 24절기 등등
철학적이고 심오한 부분이 나오는데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지만 어느새
저자의 논리에 수긍이 가고,
엄청난 비법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였다.
'통화,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
저자는 투자자산을 크게 5대자산 즉, 통화,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으로 분류하고
이 5대자산이 각각 순환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투자자산환경을
금융생태계라 정의하였는데, 쉽게 봄,여름,
가을,겨울의 사계절에 비유하고 있다.
예를들어 주식시장이 봄에 박스권을 형성하다
여름에 대세상승을 하고, 가을에 과열로 치닫고
겨울에 폭락이 진행 되는걸로 설명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봄"
처음엔 이게 진짜 그런가 싶었지만
저자의 시나리오 투자법의 핵심 근거인
미국달러와 미국금리를 가지고 100년이 넘는
미국시장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는데
내용이 어렵긴 했지만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주식시장을 둘러싼
금융환경을 짧게는 한달 길게봐도 1년정도를
생각하고 감안해서 투자를 해왔다면
저자의 시나리오 투자법을 알고나니
주식시장 아니 투자자산시장의 인생을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저자의 시나리오 투자법의 장점은 단순한데
있다. 웬지 비법이나 특급전략이라고 하면
아무도 모르는 항목 여러가지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해야 할거 같은데 복잡계라는
불리는 금융환경은 그렇게 설명하기도
힘들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예측한대로 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시나리오 투자법은
정확히 어떤 시점에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는
모른다. 다만,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것처럼
그냥 순리대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좋은 종목을 좋은 가격에 장기보유해라"
-워런 버핏-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잃기만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핵심은 인내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사실 그랬다. 정치성
테마주, 동전주 같은 주식만 아니면
다 괜찮은 기업들이고 괜찮은 주식들이였다.
그런데도 돈을 잃은건 마음이 급하고 조바심이
나서 오랫동안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오랫동안 보유하고 싶어도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작은 수익이라도도
결정해야할거 같아 얼릉 매도해 버린다.
Part1. 순환주기를 알면 주식시장의 미래가 보인다.
Part2. 미국 증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Part3. 한국 증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Part4. 주도 업종을 잡아라
Part5. 시장의 움직임을 읽어라
Part6. 주식시장 탈출 징후를 파악하라
책의 여러 파트 중에서 개인적으론
Part1 과 Part6 부분이 가장 좋았다.
Part1 을 통해 맘느지 투자를 할 수 있고
(마음 편하고 느긋하며 지속적인)
Part6 을 통해 언젠간 끝날 상승의 흐름을
미리 알 수 있을거 같아서이다.
"맘느지투자"
늘 어떤 투자를 했을 때 운이 좋아
그 자산이 상승을 한다고 해도
떨어질까봐 팔게 되고
팔고나이 더 올라 아쉬움이 컸던
경험을 반복해왔다.
저자의 시나리오 투자법을 알고나니
이제는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을거 같다.
여름에 갑자기 비가오거나
날씨가 이상해도 어쨌든 여름이고
겨울에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와도
어쨌든 겨울인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마치 게임을 할 때 공략집을 읽고
게임을 하는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게임의 재미는 반감되겠지만
투자에서는 결코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공략집이나 매뉴얼이 있음으로해서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 같다.
나같은 개미는 매크로경제 분석은 커녕
좋은 주식을 발굴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늘 조바심나고 인내심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맘 편하고 느리고
지속 가능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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