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안종설 옮김 / 해의시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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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에 관심이 많다. 주식투자한다고

머리아프게 공부하고 고민할 필요 없이

다양한 자산군에 적절한 비중을 유지해두면

알아서 자산이 불어나는 투자법

이런 투자법에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금에 대해 궁금했다.


책의 결론은 표지에 잘 나와있다.

어떤 투자든 어떤 상품에 어느정도 그리고

어떻게 투자할지가 관건인데

심플하다.


"금에 투자자산의 10%를 투자하고, 그냥 놔두자"


책은 저자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와 논리를 설명하고 있다.


일단 왜 금을 투자해야하는지?

금의 기본적인 희소성,

그리고 공급대비 수요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는 점

특히 중국이 사들있다고 한다.


그리고 투자세계는 복잡계라서

작은 움직임에 의해 엄청난 후폭풍으로

금융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염려한다.

그래서 단순한 자산인 금에 투자해야한다고

금본위제도가 없어진지 오래고

금 자체가 생산능력이 없음에도

세계 여러나라가 보유하고 매수하고 있는건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고 한다.




두번째로 투자자산의 10%란 의미는

모든 자산중에 10%가 아니라

생업이나 자신의 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본을 그대로 두고

순수하게 현금성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동자산중에 10%라고 한다.

그렇기에 10%라고 해도 그렇게

절대적으로 따져보면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다. 저자가 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거 치곤 작다고 할 수 있는데

금 자체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건 권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관망하라는 것도

금의 변동성때문이고 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시나리오가 당장 펼쳐질게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등락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어차피 저자가 금을 사라는것도

투자수익 관점보다는 금융시스템이 무너지는걸

대비한 헷지 차원 성격에 가까워서

그렇기에 관망하라는 의미인거 같다.


책의 후반부엔 실제 어떻게 금에 투자를

해야할지 조언해 주고 있는데

당연히 금을 다루는 GLD 같은 ETF 상품일줄

알았는데, 저자의 관점이 금융시스템의

붕괴까지 염두해두고 있어서인지

실물을 매수하고 그 실물을 사설

보관업체에 맡기길 권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금이라는 자산을

투자해야겠다는 필요성은 강하게 느껴졌는데

마지막에 투자방법에서 거리감이 느껴졌다.

뭐 자산이 100억이상은 되야 금괴를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의미래 #제임스리카즈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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