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수익 내는 주식투자의 모든 것 - 하락장을 피하는 법부터, 종목 선정, 검색식, 매수와 매도 타이밍, 그리고 매매기법까지
채종원(주방장) 지음 / 시월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올 초 증시가 급락하는 사태를 접하면서


저 깊숙히 묻어놨던 주식에 대한 본능(?)이


깨어나 한동안 담을 쌓고 살았던 주식 관련


책을 가끔 읽어보고 있습니다. 주식관련 책을


읽더라도 가치투자에 대해 다루는 책을


읽었지, 차트관련 책은 멀리해 왔었는데요.



사실 20대때는 차트등을 이용한 매매기법을 


다루는 책을 더 선호했었는데, 그런 책들의


허상을 알고 난 후엔 멀리해 왔었습니다.



이 책도 비슷하겠거니 하며 반신반의하며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좋아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5일선 20일선


양봉 음봉 등을 이용한 기술적인 매매기법만


잔뜩 있었다면 대충 읽어보았을텐데


이 책은 여느 차트기법책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조급함을 버려라"



보통은 작은 금액으로 시작하지만, 이익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면 혹은 손해가 조금 나면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하거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더 많은 금액을 투입하게 되고


점점 더 손해가 커지면


그때서야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하면서


결국 마지막에 유료리딩방을 가게 됩니다.



그 유료리당방도 당연히 체험을 먼저 해보고


유료가입을 유도하는데 그래서인지 체험하는


동안엔 수익이 곧 잘 나서, 바로 유료 가입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자본금만 많으면


가입비용을 훨씬 뛰어넘는 수익을 낼 수 있겠다


는 계산과 믿음이 생기기 때문에 가입하는데


결국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수익이


안나고 자꾸 손해가 쌓여갑니다.



이런 것들이 다 조급한 마음에 단시간에


큰 수익을 내고 싶어서인데, 저자는 이런


사람들은 아예 주식을 하지 말라고 까지


말할 정도니 스스로도 생각해보면


조급함이 주식투자에 있어


얼마나 큰 독이 되왔는지 짐작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말미에는 이 책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라도 바로 투자를 하지말고


2년동안 모의투자 및 정말 작은 소액으로


연습을 충분히 한다음에 본격적으로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2년은 커녕 한달도 그렇게


못할겁니다. 책의 내용이 수긍이 되면 당장


내일부터 책대로 투자를 해보려는 마음이


클텐데 이또한 조급함이 불러일으키는


행동이고 그래서 저자가 2년의 수련과정을


거치게끔 권장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자가 될 순 없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20대 때만 해도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던 시기라 관심이 안갔을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식으로 대박치는게 얼마나


힘들고 말이 안되는거 알기에


그리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건지 느껴지는 나이이기에


저자의 멘트에 공감이 갑니다.



거기다가 저자 스스로를 쫄보라고 하면서


자신은 정말 보수적인 투자자라


안정적인 투자법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 나온 투자기법들을 보면


주식투자 치고는 큰 수익률을 얻기보다는


손해를 덜 보는 쪽으로 촛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들어가는 타이밍도 이정도면 됐다 싶을 때보다


한번 더 고민하고 들어가는걸 권하고 있을정도


입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버리게 되는 걸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식시장은 매일 열린다,


그리고 살 종목은 많다"



그래서 꼭 한 종목에 집착하지 말고, 매수가


안되면 말고 식으로 접근해야지


조급한 마음에 추격매수를 하게되면, 결국 따라


오는 건 돈을 잃는거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의 기본은


지지와 저항에 있다"


"추세저항과 추세지지"


"매수의 3가지 방법론: 돌파/지지/횡보"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240일선 매매법"



등등 많은 매매기법과 이론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새삼 느껴진게 주식을 꽤 오래전부터


알고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잘 몰랐거나


어렴풋이 알았던 내용들이 많았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이동평균선들이 5일동안 혹은


240일동안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가이고


주식이 올라감에 있어 120일선 240일선에


닿으면 왜 넘어서기가 힘든지를 이제야


수긍이 갔습니다. 예전엔 그냥 원래 그런것이다


라고만 알았는데 이게 240일동안의 매수 평균가


이고 이 금액에 매수한 사람들은 보통 1년을


하락으로 견뎌온 사람들이기에 본전만 되면


팔 생각이 강해서 주가가 240일선에 닿는순간


잘 올라가던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공통적인건 다 보수적인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저자가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건 3가지가



"손절, 손절, 그리고 손절"



인걸 보면 저자가 얼마나 보수적인


투자자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위험신호 감지, 세력의 심리 읽는법, 공매도를 어떻게 이용할지, 


배당 매매에 관한 모든것, 주식담당자귀찮게 하기 ,종목선정 최강 체크리스트, 


경제공부하기, 환율알기, 미국금리, 중국 경제상황, 신용거래물량"




이 책은 보수적인 투자와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식투자를 하며


손해만 봤다면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습니다



#스스로수익내는주식투자의모든것 #채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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