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방식 -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 왔는가? Insight Series 1
유기선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와 유가이슈로 인해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에


관심이 가면서 이 책의 부제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왔는가?'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본에 대한 이야기라 좀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자본과 금융에 대해 옛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 47가지 이야기로


풀어주어서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화폐 자체가 교환수단에서 출발했는데


만약 지금까지도 그렇게 유지해왔다면


인류 문명이 발전은 해왔겠지만 지금보다는


속도가 훨씬 느렸을거 같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금융"



금융이 돈이 필요한 곳에 쓰일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즉 일반적인 사람들의


당장 필요없는 돈을 당장 돈이 필요한 기업에


제공해줍니다. 그로 인해 기업은 그 돈으로


투자를 하고 수익을 내서 다시 일반적인 사람들


즉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게 됩니다.


물론 원금보다 더 많은 돈으로요.


이것이 바로 주식시장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환수단에서 부를 늘리는 수단으로


됨으로써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화폐로 부를 늘리는


행위를 막는것은 마치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말과 똑같고, 화재가 발생하면


모든걸 다 태워버리니 불을 쓰지 말자는


말과 똑같을겁니다. 즉 금융을 잘 활용하되


나쁘게 이용되지 않기를 감시하는게 맞겠죠



책에 언급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익은 확실한 것을 손실은


불확실한 것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50%로 200원을 벌 수 있는것보단 100%로


100원을 버는 것을, 100%로 100원을 손실보는


것보단 50%로 200원을 손실보는 것을


선택하는다는 것인데요. 주식시작에서 개인들이


조금만 이익이 나도 실현하고 비슷하게


손실이 나도 손절을 못하는걸 보면 딱 맞는거


같습니다. 이걸 반대로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거


같은데 막상 저도 100원을 벌고 있어도


앞으로 100원을 더 벌 수 있는 것보단


100원을 번 것마저 손실날 경우가 더 크게


느껴지게 되서 그렇게 못할거 같긴 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금융이 참 중요하고 이를


수행하는 금융기관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인 서프프라임에


대한 내용을 보면 나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이 투자자에게 서프프라임을 팔아서


수수료를 벌고, 투자자와 같이 망했다가


그 은행은 망한 투자자들의 세금으로 다시


일어났다는 설명을 읽어보니 참 이런경우가


어딨다 싶지만, 어쩔 수 없는거겠죠.


하지만 자본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지 정도


는 알고 대응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은 사회를 더 좋은 곳으로 인도"



자본이나 돈 이런 것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자본과 금융이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본의방식 #유기선 #케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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