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에 집중하라 - 세대 갈등을 넘어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하다
심혜경 지음 / 북스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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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책을


읽고 나니 밀레니얼세대에 더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됐습니다.



"나는 멋진 꼰대였을까"



꼰대란 말이 아주 부정적인 단어


이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합니다.


저도 어느덧 나이를 먹다 보니


지금까지의 살아온 경험을


기준으로 저보다 어린 사람들을


판단하고 있었더라고요.



책에도 사고방식이 기성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를 낯설게 느끼는 건,


너무 익숙해서 불편할 줄 모르고,


또 불합리한 줄도 모르고 관성적으로


살아와서 그렇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미래의 집 대신 오늘의 뮤지컬 티켓을 산다"


"우리가 왜 친해져야 하나요"


"카톡으로 회의하면 안 될까요"


"회식도 업무라면 야근수당을 주세요"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문장들입니다.


기성세대라면 당최 이해할 수가


없을 내용들인데요. 여기다가


책에 나온 예시를 하나 더 말하면


대학생 아들이 술 먹고 집에 못 오겠다고


하니 새벽 2시에 부모님들이


데리러 갔다 왔다고 합니다.


음... 제가 대학교 때 술 먹고


택시비가 없어서 3시간을 걸어서


집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앗 이러면 꼰대 소리를 들으려나요?


이건 그냥 생각만 해본 거니깐요 쩝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주도성이


낮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책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부모인 기성세대가 만들어온 매뉴얼


속에 자라와서라고, 읽고 보니 맞습니다.


그렇게 자라게끔 해놓구선


왜 그렇게 자랐냐고 말하는 상황인 거죠




밀레니얼 세대는 3포 세대도 모자라


7포 세대입니다. 여기서 7포는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 집 마련, 인간관계, 희망이고요.



이런 밀레니얼 세대를 보고 기성세대는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비판하는데


지금은 기성세대 방식대로 성공하거나


행복해지기 어려운 세상이기에


밀레니얼 세대는 소확행처럼


작지만 현실적인 행복에 더


몰입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기성세대가 한창 일할 때는 경제성장률이


10%에 육박해서 취업 걱정 없이


낭만도 즐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취업하기도 힘든 상황이니


낭만 같은 건 생각조차 못 하는 게


당연한 결과입니다.



직장에서의 회식도 마찬가지로


기성세대는 어려운 어린 시절을


경험하다 보니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는


회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반면


애초에 어릴 때부터 넉넉하고


풍족하게 자라오다보니 밀레니얼


세대에겐 회식이 기성세대 완 다르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읽고 나니 밀레니얼 세대가 회식을


싫어하는 이유가 와닿았습니다.


물론 그게 다는 아니겠지만요.



책 후반부엔 리더에 대해 나옵니다.


기성세대가 한창 일할 때는 성장이


더 중요했기에 권위와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가 필요했지만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에겐 그런 리더보다는 


조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명령보단 공감과 배려로 이끌어 주는 걸


리더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요즘 얘들의 생각과 행동이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되는 기성세대라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밀레니얼에집중하라 #심혜경 #북스고 #기성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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