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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평점 : 
평소에 좋아하던 홍춘욱박사님의 책이기도
했고, 요즘 젊은사람들의 경제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통상 IT 혁명의 수혜를
입은 198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세대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세대가 X세대인데
제가 딱 X세대끝자락이더군요.
그래서 인지 책에 나온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 대한 내용들을 읽으면 둘 다
공감이 되면서도 공감이 안되기도 했네요.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탄생"
밀레니얼 세대를 두고 언론에서 하는 말입니다.
느낌상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네요
책은 밀레니얼 세대가 왜 이렇게 힘든지,
그리고 힘들게 만든 원인이나 배경들을
두 공동저자의 대담형식 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에 대한 내용이지만
읽으면서 덜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관련된 키워드로
N포세대 또는 공시족이 있을텐데요. 이런것들을
두고 기성세대들은 노력하지 않고 편한것만
찾는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책에
설명되있는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배경을 읽어보니 공감이 되었습니다.
정년연장과 기업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일자리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얻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인생의 많은것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모습들을 보며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가장 부유한 환경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았지만
그만큼 또 치열하게 경쟁을 해온 세대인지라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공정성'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상대적으로
가장 공정하다고 여기는 공무원을 선택했다고
하니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이 됐습니다.
최근 조국사태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반응들도 그런 배경에 의한 것이였던 겁니다.
인구가 줄고 있어 가장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한다면
일자리가 남아돈다는 말이 있는데
그 예로 일본을 많이 들며 또 이걸로
밀레니얼 세대를 위로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실제 그런 기사도 접하고, 매우
놀랐었습니다.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말하던
일본이였는데 경제가 살아난건가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즉,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은퇴한다고
해서 당장 일자리가 넘쳐난게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20년동안은
일본의 밀레니얼 세대들도 프리터 족이라고
해서 2~3개의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한다고 기사로 접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힘든 삶이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
해주지는 못합니다. 소수의 개인들의 힘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도 없기도 하고
이런 상황들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이나 문제를
인지하는 기회나 자리를 계속 만들어서
세대간의 대화와 사회적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게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한
배경이나 정확한 현재 상태를
알고싶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밀레니얼이코노미 #홍춘욱 #박종훈 #책리뷰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