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배 3 - 부동산 지침서
치우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책인줄을 알겠는데 제목이며 표지며


요즘 나오는 책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입니다.


아마도 책제목과 책표지만 봐서는 선뜻 이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몇 장을 읽을 때까지만해도


대화체가 많아서 이게 부동산 책인지


소설책인지 헷갈렸습니다.



저자도 프롤로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부동산관련해서 정보위주의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재미도 같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읽는동안 소설책 읽는것처럼


읽을수록 점점 빨려들어가는 흡입력이 있었고


읽고나니 전편인 춘배1과 춘배2도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춘배와 치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부동산투자관련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며 해결되는지를 보다보니


현장과 실무에 필요할 법한 내용도 배우고


투자에 있어 가져야할 기본 마인드와


가치관도 잘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건 상가분양에 관련된


작전(?) 에피소드였는데요. 춘배와 치우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자들이 판을 짜서 


벌리는 상황을 읽다보니 마치 영화를


한편 보는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쉽게 말하는 싸고 좋은 물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싸면 싼 이유가 있고 좋은 물건은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본문중에서-



투자의 기본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란


말이 있어서인지 늘 싸고 좋은 물건을 찾는


습관을 버리기 힘든거 같습니다. 절대 그런


물건은 없는걸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이런 생각을 버리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말도


당장에 싼걸 찾아 바로 비싸게 파는게 아니라


미래에 비싸질 물건을 현재 싸게 산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호구가 왜 호구인 줄 알아, 호구는 듣고


싶은 것만 듣거든, 그리고 또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호구야. 달리 호구가 아니라 딱


제 생각만 옳다고 앞세우니 호구가 되는 거야"


-본문중에서-



대부분은 자신은 호구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하는걸 보면


뭐 저런거에 당하나 싶은데, 자신도 모르게


듣고 싶은것만, 보고싶은것만 보게되는 상황이


생길텐데 그건 아마도 자신의 돈이 들어간 순간


그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돈이 들어가기


전에도 이미 사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될것이구요.


저 또한 돌이켜보면 그런 상황들이 많았고,


호구가 된 적이 있을겁니다.



투자에 있어선 언제나 머리를 차갑게


해야한다는걸, 균형있는 시각을 유지 해야


한다는걸 유념해야겠습니다.




"초보자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항상 망설이다 끝이 난다"


-본문중에서-



앞서 말한 호구와 관련될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보때는 호구가 안되기 위해


의심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결국 그러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버리는데


지나고보면 또 호구가 안될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는걸 인지할겁니다. 그래서 너무


긍정적인 생각도 너무 부정적인 생각도


하지말고 균형적인 시각을 가져야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겠죠...





"사고판다는 거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누구에게 이 가치가 필요할까를 고민하자"


-본문중에서-



이 책은 부동산투자에 있어 올바른 가치관


투자마인드 그리고 숨겨진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춘배3 #부동산지침서 #치우 #책리뷰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