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요? - 열여덟 살 자퇴생의 어른 입문학 (入文學)
제준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살짝 낯간지러워 보이고

부제가 열여덟 살의 어른 입문학이라

제가 읽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요?"


읽고나니 아직 꿈을 찾고있는

저에게 하는 말이였습니다.

내 꿈이 무엇이였는지?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진짜 내 꿈이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던져준 책이였습니다.


"비교의 장점은 딱 한가지다. 바로 편리함이다"


사람은 다른사람과 비교당할 때 기분이 좋거나

나빠지거나 합니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도 비교하게 되는게 

그게 바로 편리함 때문이라고 하네요. 어떤 사람에

대해서 평가할 때는 그 사람 자체만 놓고

봐야하지만 그럴려면 그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아갈 시간이 필요합니다.요즘같이 빨리빨리

시대엔 맞지 않아서 비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교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에

있어 다름보다는 틀림으로 인지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왜 꿈은 직업이어야만 할까?"


어릴때 그렇게 많이 적었고,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이였는데 요즘들어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꿈은 직업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였는데...

그래서인지 그 직업을 이루는 순간 헛

헛한 기분이 드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감정은 좋고 나쁨의 개념이 아닙니다.

감정의 존재 이유는 나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늘 나쁜감정은 안가지려 합니다.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행복할 수 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다른 얘기를 합니다.

불안은 우리의 목숨을 유지하게 해주고

분노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우울은 주변의 도움을 받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언뜻 이해가 안됐는데 부정적인 감정들도

나의 감정이니 있는그대로 받아드려야

한다는겁니다. 애써 그런감정을 감추고

부정한다는 자체가

나 자체를 부정하는 셈이니깐요.



교육이란?

"18세기의 교육 행정으로,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책에서 어느 학생의 대답을 인용한 말입니다.

이 문구를 읽는 뒷통수를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아 이래서 우리나라 교육이 

심각한 상황이고 총체적인 난국인가 싶네요.



"꿈을 찾으라고는 하면서,

꿈을 찾을 시간은 아무도 주지 않아"


어린이들을 자라나는 꿈나무라고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새벽부터 일어나 학교에 가고

오후늦게 끝나면 학원을, 또 그 학원이 밤늦게 끝나면 

집근처 도서관으로, 그리고 집에오면

새벽이니 잠자기 바쁩니다.

이런 생활패턴 중에 꿈을 꿀 수 있을까라도 말합니다. 

사실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강요하지 않으신 부모님덕분에 

저런생활을 한적이 없어서 정말 그럴까 싶지만

당장 눈앞의 스케줄을 소화하는데도

빠듯해보여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꿈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을 못해요

시작을 못하면 시간이 갈수록 더 불안해져요"


혜민스님의 말을 인용한부분인데요.

지금 시작하는게 인생 최고의 것이 되기는

희박하니 그냥 하라는것입니다.

저자 스스로를 소극적 완벽주의자라고 칭했는데 저 또한 그렇습니다.

무슨 일을 하기전에 1부터 10까지의 상황을

다 준비해야 시작을 할 수 있으니 웬만한 일을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은 계속 하다보니 걱정은

걱정대로 하게됩니다.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많이 만들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저지르고 수습하는 방향으로 해보곤 있는데 

걱정도 많이하고 몸이 힘들기는 합니다만

그냥 있는것보단 먼가가 진행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그리고 인생에 있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나밖에 없다는 걸

인지해주는 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