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미않 - 나는 퇴직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김석 지음 / 유심(USIM)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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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퇴직를 해서일까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퇴직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직장생활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다보면 누구나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둬야지! 때려쳐야지!'

근데 그만두고 내가 멀 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지금 하고 있는것에 대한 익숙함에 의해 그냥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즉흥적인 생각에 의해 회사를 그만둔게 아니라
준비된 퇴사를 하고 그 과정과 경험을 책에 담아 냈습니다.

퇴직을 왜 그리고 언제 해야할지
또 퇴직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건지
그리고 퇴직후, 일상적인 모습은 어떤지
등등 퇴직과 관련되어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잘 풀어냈습니다.

'언젠간! 누구나! 퇴직을 한다'

이 문구가 공감이 갔던게 제가 퇴사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게된 계기가 됐던 말이였습니다.
먼저 퇴직을 한 친구도 저에게 해줬던 말이기도 한데요.
'회사밖은 춥다, 지옥이다' 란 말이 있는데
어차피 해야하는 퇴직이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추위와 지옥을 견디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물론 아무준비 없이 퇴직을 하면 안되기에 직장생활 하면서 자신만의 주무기를 개발하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처럼 KT 통신회사에 근무하면서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 자격증으로 퇴직 후, 파트타임으로 통신쪽 감리일을 맡아 하고 있는것처럼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을 해볼걸' 하는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즉 하고 싶었던 일을 못했거나 안 한것을 후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도 퇴직을 안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퇴직을 하고 후회하는것이 더 나을거라 생각하고 결단을 내렸다고 하는데 저 또한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서른살 이전까지만 해도 새로운걸 시작하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항상 주저했었는데
지나고보면 그 주저하고 못했던거에 대한 후회가 항상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지말지 고민이 될때는 하는쪽으로 결정을 하는 편입니다.

'회사생활은 팀장이나 일반직원이나 힘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야
회사가 부여한 역할의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고 있을뿐이지.
이 연극이 끝나면 본연의 나로 돌아가야지'

언젠간 퇴직한다는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
회사라는 옷을 입고 있다가 퇴직하면 그 옷을 벗고 벌거벗은 내가 됩니다.
그러면 어쩔줄 몰라하고, 방황하게 될텐데요.
그럴때 대비해 나를 위한 옷을 미리 준비하고 입어두었다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간절하게 바라며 사랑하는 일은 그 일을 이룰수 있는 방법을 찾고,
사랑하지 않은 일은 그 일을 하지 못할 핑계를 찾는다'

퇴직을 하고 무엇을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을 해도 모르겠다면
이 문구를 잘 새겨보아야겠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더 간절하게 원하는지 내가 어떤 인생이 더 가치있다고 느끼는지
머리로는 내 시간의 주인은 나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으론 그냥 내 시간을 회사에 맡기는게 편하고 익숙해서
고민조차 안하려고 했던건 아닌지.... 저 또한 다시 한번 다잡아 봅니다.

이 책은 퇴직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생각과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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