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당거래 - 권력, 검찰 그리고 언론
김요한.김정필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내부자들을 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터라 
이 책 또한 끌렸습니다.
저자가 어느 사건이든 현장에서 가깝게 경험했을
기자인터라 어떤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권력, 검찰, 그리고 언론"

원래는 서로가 견제하고 가까이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어야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공생관계인 악어와 악어새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권력은 자신들의 부정을 숨기기 위해 
검찰은 검찰로써 살아남기 위해
언론은 또 검찰과 비슷한 이유에서
서로가 공생관계가 되어있었습니다.

권력은 검찰과 언론을 자신들의 무기인 마냥 활용하는데
그런 권력에 검찰과 언론도 맞서 싸우지 못하고
그들의 편에 서버리니
대한민국은 전체를 아니 웬만한 국민들을 속여 넘길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부 직업윤리의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들은
그냥 제거해야할 대상 또는 뽑아버려야할 잡초로 취급해
권력의 입장에서 아주 손쉽게 치워져 버려집니다.

책은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가 탄핵하기까지의 아주 굵진한 사건들에 대해
기자로써 취재한 팩트들을 가지고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때론 내용이 어려워서
때론 언론의 짤막한 기사만 봐서
때론 다른 큰 사건에 의해서
때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지쳐버려서

정말 진실이 무엇인지를 그냥 지나쳐버린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각자 개인들은 먹고살기도 바빠서
자세히 알 시간과 여유가 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냥 언론에 보도되는대로, 
주위에서 말해주든대로 그런가보다 하고 말게 되는데

일부러 어려운 단어와 문구로
일부러 간단히 별거 아닌것처럼
일부러 다른 사건을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일부러 지긋지긋하게 만든다는것을

책을 통해 알고 나니
권력이 소름끼치게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책의 저자들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고 지나쳐버렸을 사실들을 알게 해준 점에 대해서요.
물론 또 얼마 지나면 읽었던 내용들을 많이 잊어버리겠지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정신 바짝차리고 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야 겠습니다.

이 책은 이명박정부서부터 박근혜정부까지 
어떤 부당거래가 있었을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