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흔, 나를 위해 펜을 들다 by 김진

마흔, 나를 위해 펜을 들다 - 인생이 즐거워지는 아주 사적인 글쓰기 예찬론
김진 지음 / SISO / 2019년 4월

'인생이 즐거워지는 아주 사적인 글쓰기 예찬론'

책 표지에 있는 문구입니다.

문구대로 읽는내내 웬지 즐거울 거 같은 생각이 들었고

글쓰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썩 즐겁진 않았습니다.

초반엔 흥미로웠었는데 갈수록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책 전체적으로 글쓰기가 즐겁고 재밌다고 하는데

왜 나는 그런느낌이 안드는건지 이상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즐거운 글쓰기이지

즐거운 읽기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니 그냥 읽어서는 감흥이 없었던 것이지요.

저자는 쓰면서 즐거워했지만

저는 직접 써보는게 아니라 즐거운글쓰기에 대한 글을 읽고 있으니 

공감이 되질 않았던 거 같습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자발적으로 펜을 들게 하는 힘'

'누구나 글을 쓰고 싶다'

저자가 책을통해 전달하고자 하는것은

글쓰기는 즐겁고, 또 이 즐거움을 누구나 느낄수 있다는 겁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만

책을 직접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쓰는 행위는 작가같은 전문가들이나 쓸 수 있다는 

선입견 때문일 겁니다.

물론 창의적인 행위들을 누구나 할 수없긴 합니다만

노래부르는 것을 가수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노래방에서 하고 즐기는 것처럼

글쓰기도 그럴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적인 글쓰기가 되진 못해도

노래를 부르면 즐거운것처럼 

글쓰는 행위도 즐거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어서 글을 써보고 싶긴 합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존재에 대한 배고픔 때문일지도 몰라요'

>> 저자는 그동안의 의문을 풀게 됐다며 전율을 느꼈는데 저로썬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 또한 제가 글을 직접 못써봐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글쓰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어봤어도 식상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 어려워도 즐겁다면 계속 할 수 있지만, 식상하면 더이상의 재미가 없기에 

어려운건 피하고 쉬운것만 추구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그보단 반복해서 했을때 식상하지 않을 일을 찾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책은 수면제, 글쓰기는 각성제'

'누군가의 얘기를 들으면서 졸 수 는 있지만 그 누구든간에 자신이 말하면서 졸 수는 없다'

>> 늘 책을 읽으면서 한번씩 졸릴 때마다 책에 대해 미안해하고 제가 이상하다 생각 해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똑같은 경험일지라도 자신만의 생각이 입혀지면 남들과 다른 사고가 될 수 있다.'

>> 인생이 다 비슷해보이지만 다 다른 인생을 살아 가는 것처럼, 생각도 다를 것이고, 그 생각에 따라 나오는 글도 다를 것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누구나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고, 결과가 있든 없든 모두 의미가 있다'

'이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글쓰기 그래서 꽤나 매력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무조건 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팁이 있거나 무언갈 위해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글쓰는 자체를 그냥 밥 먹듯이 써야하는거 같습니다. 밥 먹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것처럼 글쓰기도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걸로요.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거나 동경을 해왔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