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전쟁과 평화의 역사 by 게르하르트 슈타군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3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2월

인류역사동안 수많은 전쟁이 있었을거고, 

복잡한 배경과 주체들이 얼키고 설켜있을 겁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쉽게 설명해 준다고 해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인간만이 전쟁을 한다는 점을 설

동물들도 서로를 해치거나 잡아먹지만 그건 

같은 동물끼리 그러는게 아니라 

다른 동물에 한해서만이고, 그것도 배고픔을 충족하면 필요 이상으로 잡아먹지 않습니다.

물론 인간 또한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는게 배고품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지만

점점 저장을 해두고 먹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사냥을 하고

또 그냥 사냥보다 다른 인간이 잡은 사냥물을 뺏기도 하는부분이

다른 동물과의 차이점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전쟁의 진짜 원인을 '지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에겐 없는 인간만이 가지는 지능

이 지능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많은 식량, 좀 더 편한 사냥방법, 좀 더 나은 거주지 등등에 대한 

욕구로 인해 전쟁이란 결과물을 만들어낸걸로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욕구들을 모든 인간들이 가지는건 아닙니다.

책에서 말한 전쟁의 역사, 유럽에서의 수많은 전쟁들이 

그 전쟁을 일으킨 주체의 국가나 나라에 속한 국민이나 백성들이 원하는건 아니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전쟁을 원하는 국민들로 구성되있는 국가라면

전쟁을 원하는 자체가 폭력을 선호하고 폭력만이 해결책이라고 믿을터인데-전쟁의 결과를 잘 안다면-

그런 국가는 온전히 유지하기도 힘들고, 전쟁을 일으킬 능력도 없기 마련입니다.

책에서는 특히 '30년전쟁', '세계1차대전', '세계2차대전' 에 대해 

깊이 다루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전쟁들이 왜 일어났으며 어떤 상황들이 발생했고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이걸 다 읽고 나서는 전쟁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하게 됐습니다.

막연히 전쟁은 나쁜것이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텍스트로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혹한 실태를 읽고나니,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할 행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개인이 저만 있는게 아니고 

또 그 당시 전쟁들이 끝날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결심했을겁니다.

그럼에도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저자가 책의 말미에 밝힌 아래 내용으로 설명이 될거 같습니다.

유독 인간만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남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진 꼴을 눈 뜨고 보지 못한다.

인간의 본성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인간은 지금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도록 저주를 받은 것 같다.

근데 책에서 가장 분노를 일으켰던건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단 한가지로 꼽을 수 없다고 했지만

주요 원인이 나라나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나 리더계층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전쟁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더더욱 세계2차대전은 히틀러 단 한사람에 의해 발생한거 마찬가지라고 하니

리더계층들이 아무리 똑똑해 봤자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과학발전을 위해선 뇌발달이 중요하겠지만

오랜동안 평화롭게 살아가려면 그게 다가 아니란걸 깨닫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전쟁에 대한 역사 특히 전쟁이 발생하게 된 배경등이 궁금하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