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도 못했던 내가 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 말의 변화가 필요한 당신에게
김정아 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말하는걸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난 후자쪽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본 순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으로 안녕하세요도 못했는데 말로 인정받았다는 제목이긴 하지만...
아쉽고 간절한 것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접근하게 된다.

내용은 아나운서, 성우, 쇼호스트, 전문강사 등 여섯명의 말하기 전문가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말하는걸 어려워 하고 두려워 하는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특히, Part1 의 김정아님 케이스는 놀라운 케이스다.
책 제목처럼 친척들이 집에 왔을때도 인사하는걸 어려워 했는데
지금은 사내강사라고 한다.
결과만 놓고보면 믿기지가 않지만, 당연히 과정이 있었다.
대학교 때 중간고사가 발표수업을 대체되는 상황을 맞이해
죽기보다 싫지만 시험이기에 어떻게든 준비해서 다행히 발표를 
무사히 마쳤고
좋은 피드백을 받게 되어, 말하는데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근데 만약 혹시 그 때 발표를 제대로 못했다면
가뜩이나 말하는걸 두려워하는데 트라우마까지 생겨
평생 말하기를 무서워 하며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김정아님은 처음해보는 발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본인 나름의 방법을 세워 준비했다.
이 대목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핵심적인 부분일 수 있다.
남들앞에서 말하는걸 타고나야만 하는게 아니라
누구든 준비과정을 통해 남들앞에서의 말하기를 할 수 있다는거다.

남들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 대부분의 이유들이
사람들 앞에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이고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기를 두려워해서이다.

바꿔말하면 남들앞에서 무엇을 얘기할지 정해져있고
어떻게 말할지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할 수 있을것이다.

운동선수들을 떠올리면 비슷할거 같다.
운동의 대부분은 기록단축이 주 목적이다.
기록단축을 위해선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부단한 연습을 한다

김정아님이 말을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건
말을 하는 상황을 많이 경험하라는 것이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아래 3가지를 제시한다.

첫번째, 스스로 환경을 만드는 것
두번째, 만들어진 환경으로 들어서는 것
세번째,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것


무슨일이든 내가 하고싶어야 잘 될까 말까하는데
남이 시켜서 하게 되면 그걸 얼마나 준비를 해서 잘 할수 있을까...
발표도 마찬가지다. 
내가 내켜서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속으로 들어서서
자꾸 경험해야하는 것이고, 당연히 발표를 위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며
발표를 잘하기위한 최고의 수단으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한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것처럼
말이란 아웃풋을 위해 책을 통해 인풋을 하라는 거다.

이 외에도 좋은 스피칭을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어떤 멘트를 날려할지,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훈련법이나,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팁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남들 앞에서 말하는걸 두려워하고 피하기만 했던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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