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일류, 이류, 삼류
기류 미노루 지음, 이현욱 옮김 / 산솔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가만히 있어도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는 사이만 존재하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나서야 이런 사이는 성립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친구들하고만 대화하며 살아갈 수 없기에

그 어색함을 줄일 수 있는 대화, 관계를 더 진전시킬 수 있는 대화의

방법들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 책 '대화의 일류, 이류, 삼류'는 내가 알고 싶어하던 대화의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아직은 어색한 사람 앞에서

나는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한다.

긴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을 하면서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대화가 이루어질 때가 있다.

부끄럽게도 내가 사람을 대할 때 하는 대다수의 실수가

저자가 소개하는 삼류의 대화방식으로 설명되고 있다.

저자는 어쩜 이리도 나를 잘 알까?

이야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맥이 뚝뚝 끊기는 대화.

상대의 이야기에 반응 없는 자세.

특징 없이 무난하게 평가되는 캐릭터. 등등

누가 봐도 이건 아니라고 할 만한 것들이

내가 대화하고 행동하는 방법들이었다.

하나하나 신경 쓰고 바꿔봐야겠다는 생각들이 절로 들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선 일류, 이류, 삼류의 3단계로 대화의 등급을 나누었기에.

삼류인 나로서는 이류의 방법들도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느냐고 생각했다.

따라서 일류의 대화 방식은 꽤 신선했다.

매력적인 상대를 만날 때 느껴지는 특별함 같은 것이 느껴지는 듯하다.

보통은 사람과의 거리감을 좁힐 때 공통점을 말하곤 하는데

일류는 차이점을 통해서 이야깃거리를 풀어 나는 것.

보통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많은 말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일류의 대화에서는 15~30초 정도의 말을 하고 상대에게 넘긴다는 것.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나 100% 드러내기보다는

상대와 자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 밖에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저자가 소개한 45가지 방법들을 차근차근 내 것으로 만들어

앞으로는 사람을 대하는데 자신감을 더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