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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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슈퍼스타K 시즌3의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단장인 임윤택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그를 보며 정말 자신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만을 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보며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일들을 겪으며 그보다 더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으며 박수를 치게 됩니다.

 익히 알다시피 그는 암을 치료하고 있는 아픈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춤을 추며 열정을 다해서 스텝을 밟는 모습을 보며 정작 치유가 되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비관하며 우울한 상태로 빠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일 텐데 아직도 모든 일들이 재밌어 죽겠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현실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생각을 고쳐먹어야겠다고 느낄 것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어떠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공부를 잘하지 않으면 크게 소용없다는 인식을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나 부모님 세대의 경우는 이런 생각을 더 굳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식이 공부를 잘해서 제도권에서 편안하게 고생 없이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그런 것이지만 과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고생 없이 편하게 인생을 사는 것과 고생은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해나가는 인생을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자식에게 맞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 한 청년은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춤이라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치며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고통부터 크나큰 고통까지 그에게 닥쳐와서 그를 쓰러뜨리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꿋꿋이 일어나 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병마라는 커다란 어둠이 그를 덮치려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항상 이겨내 왔었고 지금도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응원을 보내며 좋은 글을 써준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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