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은
심다은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참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대단히 하기어려운 일이지만 그림 형식으로 쓴다는 것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저자의 말처럼 일기라는 것이 평범한 우리 일상에서는 매일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고 굳이 매일 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법도 합니다. 그러나 찬찬히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고 하루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일이 반복적인 경우가 많겠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던지 같은 일이라도 그날 그날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게되는것 같고, 매일매일 일기라는 형식으로 글을 쓰다보면 스스로를 더 잘 알게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이쁜 색깔로 칠해진 그림도 이쁘고 거기에 담겨있는 하루하루 큰 사건이 늘 있는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어느 순간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사람들이나 사건들 혹은 직장내의 업무들로 인해서 중심을 잃어버리기가 쉬운데 이렇게 매일 그림일기라는 형식으로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도 되짚어보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를 더 잘 알수있는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일기를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거의 쓰지않는 저 자신을 바라보면서 일기를 썼을때는 힘든 상황에서도 일기를 다 써내려갈때쯤이면 다시금 힘을 얻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한번 일기라는 매력적인 도구를 다시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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