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마 찾기
유명금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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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하는 엄마가 싫어서 정말 우리 엄마가 맞을까? 내가 진짜 딸이 맞을까? 생각해 본 적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나의 어린 시절과 오버랩이 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 아이는 나라는 엄마를 두고 엄마가 맞을까, 진짜 엄마는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까라는 궁금함이 마구 솟구치게 했다.
책 속 여러명의 엄마들 중 나는 어떤 엄마의 모습일까
혹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엄마일까를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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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중국 경제 - 역사 속 경제 이야기 도토리 교양 시리즈
권현준 지음, 호새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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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선생님이 중국의 역사를 쭉~설명해주시던 그러면서 그때까지만해도 사회주의 체제를 걷고 있었던 중국이었으므로 멀게만 느껴졌었고, 머릿속에 제대로 정리도되지 않았다. 만약 그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중국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쉬운 말로 쭉 풀어써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 최근 눈부신 경제 성장과 그 이면까지 들여다보거 하는데, 이를 두고 우리의 과거 성장기와 비교해보고 또 우리가 어떻거 나아가야할지 생각도 하보게 한다. 우리에게 영향력을 주며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을 알아보기에 딱 안성맞춤인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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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 그리고 48시간 낮은산 키큰나무 17
유은실 지음 / 낮은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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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몸과 자꾸 작아지는 마음을 혼자서 달래가며 외로움과 싸워가는 주인공. 읽는 내내 주인공이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 까지 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가까운 거리 2미터와 짧은 48시간이 주인공에게는 얼마나 길게 멀게 느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고운 성심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메르스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서도 나 하나쯤이면 어때? 하는 안전불감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도 했다.

 또한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식을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고 내 아이의 마음의 깊이와 아픔, 고민들에 대한 나는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나? 또,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 친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친구에게 달려갈까? 아니면 말로만 위로를 보낼까?

그러나 주인공이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 용감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속에, 나약한 지금의 우리 아이들을 기꺼이 초대하고 싶다. 단순히 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에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홀로 외로이 그 무엇이든 간에 이겨내기 위해 싸우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작은 꼬마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숙한 소녀로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함께 울림을 느끼며 성장하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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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꿔요
키아라 로렌조니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쎈티니 그림, 김현주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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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의 각기 다른 삶을 풀어낸 옴니버스 구성의 이야기.


갓 태어난 귀여움을 가득 품은..... 희망만 가득한  어린 강아지.

따뜻한 집, 맛있는 먹거리, 자유와 사랑 속에 사는 개.

주인의 사랑을 잃고 버려진 아픔 속에 사는 개.

겉모습은 사냥개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개.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개.

늙고 힘 없어 늘 잠만 자며 꿈을 꾸는 늙은 개.

계속 짓기만 해서 사람들이 나쁜 개라고 하지만 사실은 겁쟁이인 개.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혼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개.

울타리에서 태어나서 울타리 밖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울타리가 세상인 개.

주인의 침대에서 함께 꿈을 꾸며 하루를 마감하는 개.

각각 다른 환경, 각각 다른 희망을 품고 다른 꿈들을 꾸고 있지만 마음 깊이 간직한 똑같은 꿈이 하나 있다는.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거야." 라는 말을 듣는 꿈.

반려견(묘)을 키우는 독자는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의 경우는 공감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읽어가면서 10마리의 개의 모습이 마치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펼쳐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랑과 관심 속에 태어난 아이들이 있는 반면, 부모의 보살핌 없이 방임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

겉으로는 화려하고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녀들이 장성하여 떠난 후 외로움과 고독함에 살아가는 노인들, 또는 자녀로부터 버림을 받은 부모들.

 

전체적으로 개들의 눈이 슬퍼 보여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던 책. 그러면서 개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같이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으로 성장해나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다소 무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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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걱정 우주나무 그림책 5
안단테 지음, 소복이 그림 / 우주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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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 혹이 났네. 아니면 두더지 게임인가? 아니면, 어딘가 아픈 것일까?

처음 만난 책표지를 보고 떠오른 생각들이다.


사소한 걱정을 크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 안타까워,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도 작은, 아주 사소한 걱정이 한가득인 나를 보며 별 걱정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그러나 그때 나에겐 엄청나게 큰 고민거리였었던.

주인공도 역시 다른 사람 눈에는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걱정거리이지만 갈수록 커져만 가는 걱정거리로 혼자서 끙끙 힘이 든다. 그러나 거리를 오가는 누구나 다 크고 작은 고민들을 이고 지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중에서도 밝은 얼굴로 기꺼이 걱정에 맞서기도 하고, 또 주인공처럼 힘들기도 하고....... 나의 걱정에 대한 문제에 직시하며 스스로 해결해나가며 또 한 번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결론이 다소 급마무리되는 느낌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어른의 관점에서의 평가라면, 아이들의 평은 있는 그대로 친구가 되어서 걱정이 해소되었고 좋다는. 그러나 우리 주변에 소심한 어른들도 있으니 누구나 읽어도 될 걱정거리가 해소가 될 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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