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벤허 (190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그리스도 이야기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 월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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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벤허:그리스도 이야기 / 루 윌리스 저, 공경희 역 / 더스토리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벤허라는 영화를 5번 정도는 본거 같다. 처음에는 그냥 배경지식없이 무작정 보았기에 그닥 흥미는 없었다. 영화로도 러닝타임이 꽤 길어서 좀 지루했었다. 어느덧 내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크리스챤이 되서 만난 벤허는 이제와는 다른 영화로 다가왔다.
이 영화가 예수님을 조명하는 매우 뛰어난 명작이구나. 아카데미에서도 엄청난 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 벤허는 초기 판본을 번역했기에 저자의 의도가 가장 왜곡없이 담긴 작품이다. 78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양에 압도된다. 읽는 데에만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미쳐 다루지 못하고 놓친 부분을 책을 통해서 보충해준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이스라엘 유다가문의 왕자인 벤허는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어떤 한 사건만 일어났지 않았다면 그냥 평탄한 삶을 보냈을것이다. 그냥 아주 조그마한 실수가 엄청난 파국으로 되돌아왔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총독이 벤허가문의 집을 지나쳐갈때 실수로 기와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마침 총독이 타는 말에 떨어져 말이 놀라면서 총독이 말에서 떨어지게 된다.
이일로 그는 살인자라는 누명을 쓴채 노예선으로 팔려진다.
이때 벤허를 더욱 곤경에 빠지게 만들고 어머니와 여동생까지 어려움에 처하도록 만든자가 친구인 로마인 메살라다.
그때부터 그는 벤허의 원수가 된다.


한 인물과의 만남이 유다 벤허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정말 영화로 보았을 때 가장 희열을 주는 장면이다. 로마인 사령관 배에서 노젓기 노예인 벤허는 전투중에 물에 빠진 사령관을 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사령관의 사랑과 은혜를 받게되어
양자가된다. 로마황제 다음 가는 권력자의 후계자가 된다. 그는 한시도 어머니와 여동생을 잊지않은채 살아왔기에 다시 이스라엘로 온다.

원수인 메살라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지만 그는 다른 복수를 생각한다. 경주마 승부로 메살라를 파멸시키고자 한다. 결국 벤허는 우승을 하고 마침내 어머니와 누이여동생을 만나면서 끝이난다.

엄청난 대작이다. 영화도 책도..
이 책의 저자 루 윌리스는 기독교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다. "기독교는 가짜다 허구다 허무매랑하다. 내가 정체를 벗겨보겠다" 하며 기독교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는 점점 기독교에 빠져들고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이 불멸의 작품 벤허를 쓰게된다. 노골적인 기독교색깔을 드러내지 않은채 은은하게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벤허
꼭 한 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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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냐웅냐 2021-09-2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는 원래 기독교 인이고 불가지론을 믿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아는것이 많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철저히 조사하면서 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