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 우정 별숲 동화 마을 6
송아주 지음, 최정인 그림 / 별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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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 같은 우정이 나타난 책인가 생각했다. 책 앞표지에는 손에 반창고가 붙여있으며 웃고 있는 여자아이가 보인다. 이 그림을 보면 여자와의 우정 이야기가 떠올라서 책을 읽어봤다.

화정이는 오늘이 기대가 되었다. 옛날에 친하디 친했던 베스트프렌드 솔길이가 미국에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솔길이가 오자 화정이는 깜짝 놀랐다. 갸름한 턱선, 하얀 얼굴, 긴 속 눈썹, 곧게 뻗은 콧날. 잘생겼기 때문이다. 6학년 5반으로 화정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 솔길이는 희진이라는 아이와 친해졌다. 화정이는 솔길이가 희진이랑 친해지자 질투가 됬는지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렸다. 희진이 생일이 되자, 반 모두가 초대를 받았다. 화정이 빼고 말이다. 화정이는 김진수라는 아이가 떡볶이 먹자고 해서 떡볶이집에서 눈물 떡볶이와 오뎅 국물을 먹었다. 다음 날, 화장실에 (커플 탄생, 이화정 내숭녀 몰래 떡볶이 먹으며 데이트하다.ㅋㅋㅋ 둘이 메롱메롱했대요. 우웩!) 라고 써져 있었다. 그걸 본 화정이는 희진이의 뺨을 쳤다. 솔길이가 그 모습을 보자 화정이는 화가 났는지 솔길이 앞에서 그림을 찢어 버렸다.

6학년인데 벌써 질투라니..어차피 더 크면 하게 될텐데. 이 책을 읽어보면 희진이라는 애가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솔길이에게 달라붙다가 나중에는 솔길이를 배신하고 흉보며 놀리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솔길이가 미국에서 왔다고 해 그 이유로 친해졌다는 것이 다 들키게 되었다. 그런 애들은 보면 한명씩은 있다. 초등학생 때에는 사소한 것으로 놀려도 화가 나고, 참기 힘들 정도로 짜증나서 폭발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친구를 때리기도 한다. 화정이와 희진이, 그리고 친구들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놀리면서 보기만 했고, 화정이는 희진이를 때렸고, 희진이는 놀리기도 했으며 화정이를 은근히 따 시켰으므로 다 잘못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지금 자기에게 생긴 일이 무엇이며 이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또,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 미리 알고 있어 해결을 쉽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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