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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세계 - 제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안성훈 지음, 허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맨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이렇게 생각했었다. ‘거꾸로 된 세계에 대한 이야기인가?’하고 말이다. 책 앞표지 그림의 위쪽 똑바로 된 그림이 아래쪽은 거꾸로 된 그림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도플갱어 전설 1. 도플갱어끼리 만나면 둘 중 거짓말을 많이 한 쪽이 죽는다. ]
영준이는 잘못해서 다른 세계에 가 버린다. 거기에서 붙잡히게 되는데 정신병자 취급하며 영준이를 가뒀다. 거기에서 주혁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주혁이는 영준이가 거꾸로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이 세계에 대해 말해줬다.
[ 땅을 계속 파면 커다란 거울이 있대. 그리고 거울을 깨고 더 밑으로 내려가면 거꾸로 된 세계가 있다고 말이야. 거기서는 모든 게 이곳과 반대라는 거야. -P.34- ]
[거꾸로 세계, 그러니까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는 갓난아이가 가장 똑똑하고 가장 완벽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어른이 될수록 점점 지능과 판단력이 나빠진다. 어른들은 머리가 나빠지는 걸 막으려고 학교에 다닌다. -P.35- ]
주혁이가 이 말을 하기 전에 왜 영준이가 끌려갔는지 몰랐지만 이 글을 읽고 나서 왜 끌려갔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어른이 되면 일을 하는 세계인데, 이 거꾸로 세계는 우리와 정반대의 생활을 하는 세계라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도플갱어 전설 2. 둘이 거짓말 한 개수가 같으면, 둘은 불사신이 된다. ]
영준이는 거꾸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쌍둥이 왕을 물리치려고 주혁이의 동생 민혁이와 주혁이의 친구 아라와 함께 지냈다. 아라와 영준이는 도플갱어였다. 하지만 죽지 않았다. 그 의미는 거짓말 한 개수가 같다는 것이였다. 쌍둥이 왕도 도플갱어끼리 왕이여서 불사신이였다.
[도플갱어 전설 3. 불사신끼리 만났을 경우,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 불사신 중 하나가 죽는다. ]
도플갱어의 전설의 말대로 아라와 영준이가 쌍둥이 왕보다 거짓말을 적게 해서 쌍둥이 왕을 물리쳤다.
도플갱어의 전설이 나오는 책이라니 정말 특별한 것 같다. 아이들도 이 책에 나오는 도플갱어 전설을 믿을 것 같아서 재밌었고, 어른과 아이 상관없이 다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