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 -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4-가 수록도서 시읽는 가족 16
정두리 지음, 강나래 외 그림 / 푸른책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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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봐서 넘기는데 정두리작가님 친필사인이 되어 있어 너무나 좋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받은 사인이라 >-<

맨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지?’ 하고 펼쳐 보았다.

이 책은 이야기로 되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이야기를 시로 해서 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는 좋아했다. 시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하는 지 모를 때, 이 책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두리 시인이 쓴 것이며, 정두리 시인은 동시를 쓴 것 중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은방울꽃], [운동화 말리는 날] 등 여러 편의 동시가 실렸다.

차례는 제 1부 떡볶이, 제 2부 푸르고 싶다, 제 3부 흙이 하는 일, 제 4부 우리 동네 이야기로 되어 있다. 10쪽부터 시작해서 88쪽까지 시가 있는데 차례별로 주제에 맞게 시가 여러개 나눠져 있어서 좋았다. 제 1부 떡볶이는 음식, 분식 등에 관한 시로 되 있었고, 제 2부 푸르고 싶다는 자연에 관한 시로 되어 있었고, 제 3부 흙이 하는 일은 식물, 곤충 등에 관한 시로 되어 있었으며, 마지막 제 4부 우리 동네 이야기는 동네에서 일어난 일에 관한 시로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시가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다.

목련꽃이라는 시이며 몇 줄 밖에 안 되는 시인데도 느낌이 딱 전달된다.

 

목련꽃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꽃봉오리 보셨나요?

꼬옥 모은 손

빈 나뭇가지에 가득가득히

하늘 향한 기도가

하얗게 눈부시게 피어오릅니다.

 

이 시에 목련꽃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름다웠으며 시대로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꽃봉오리를 마치 꼬옥 모은 손처럼 비유하는 것이 좋았으며 꼬옥 모은 손을 기도 해 눈부시게 피어오른다는 표현이 최고였다.

이렇게 시에 관한 책을 읽으면 감성이 풍부해지며 느끼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어차피 시에 대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다 배울 것인데 이 책을 통해 미리 배워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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