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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김선희 엮음, 이종옥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여러분은 불가촉천민의 뜻을 아세요? 불가촉천민이란 ‘닿기만 해도 부정해진다.’라는 의미이다. 책 표지를 보면 어린 아이가 손으로 물을 떠서 마시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 당시 인도에서는 신분 차별이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가장 낮은 신분으로 태어나 세계 경제 지도자가 된 ‘나렌드라 자다브’가 전하는 인권 이야기] 이것을 읽었을 때, ‘인도의 인권 문제에 대한 책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이 불가촉천민이다. 주인공은 불가촉천민이라고 무시당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다무는 아빠가 죽자 가족과 함께 뭄바이로 가는 기차를 탔다. 뭄바이에 가서 어떤 사람이 다무에게 일거리를 줬다. 바로 신문 배달이였던 것이다. 어떤 한 백인은 신문을 매일 다무에게서 받아간다. 어느 날, 그는 다무에게 “나랑 어디 좀 가자.”라고 해서 다무는 따라갔다. 심부름 시키는 줄 알고선 말이다. 하지만 그 곳은 그의 집이였다. 그는 그의 딸과 같이 놀아달라고 했다. 그녀의 이름은 미시바바. 다무는 미시바바랑 정신없이 놀았다. 어느 날, 파티를 열었는데 다무는 미시바바에게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는 슬퍼했다. 한 달 후, 미시바바네 가족이 영국으로 돌아갔다.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는데 그 친구마저 영국으로 돌아간다니....정말 다무는 슬펐을 것이다. 그 장면을 보고 정말 슬픈 감정을 느꼈다. 저희 딸도 서울에서 동두천으로 이사 올 때 친구를 놔두고 온다는 사실에 걱정이 되었으며 슬퍼했다.
다무의 첫째 아들인 자누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족들은 기뻐했다. 다음 날, 다무는 회장실로 불려 갔다. 회장은 다무를 보자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회장은 회사 역사상 직원 아들이 공무원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선물을 주려고 했었다. 그 선문은 은퇴 1년 늦추는 것이였다. 하지만 다무는 받아드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을 그만두면 아이들 공부에 타격이 갈 사람에게 은퇴를 일 년 늦춰 주십시오. 저보다 더 힘든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라고 말이다. 그 말을 듣고는 회장은 감동을 받았다.
다무에 말을 듣고 감동 받았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까지... 다무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다무에 말에 감동을 받았으면 하고 항상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