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4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과 불행을 평등하게 나누어 주는 게 딱 하나 있구나. 바로 시간이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거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심 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어른이 되는 건 아니거든. 정말 재미있는 걸 만들어 내는 애들은 제일 괴짜인 녀설들이지. 물론 시간이 걸릴 테고 쉽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결국엔 그렇게 되더라고.” p103~104

 

맨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이상했다. 어떻게 해서 불행을 덜어줄 수가 있을까?

현실에는 불행을 덜어줄 수 없기 때문에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연으로 불행을 덜어줄 수 있는 기계 같은 것이 나와서 신기했다.

나의 친구들은 다 대단하다. 프레드는 전자 기타를 치고 노래를 만들며 바카리는 수학과 물리에 미쳐 있다. 에르완은 뭐든지 기가 막히게 만들어 내난 데다 심지어 늘 우아한 정장에 넥타이 차림이다.

어느 날, 보나세라라는 선생님이 들어왔다. 나는 보나세라 선생님을 좋아했다. 또한, 내 친구들도 보나세라 선생님을 좋아했다. 하지만 갑자기 보나세라 선생님이 선생님을 짤려 버렸다. 나는 그것을 듣고는 보나세라 선생님을 응호하기 시작했다.

정말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이런 친구들뿐이라면 기가 죽어서 공부도 잘 안 되었을 것이다.

또, 보나세라 선생님이 왜 잘렸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뒷부분에 나왔다.

그 이유는 알코올 중독자 선생님이였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자만이라도 아니였다면 짤릴 일이 없을텐데....아쉽다.

 

“왜 우리야? 왜 또 우리냐고? 왜 우리는 보통 중학생이 아닌 거야? 왜 우리만 여자 친구가 없지? 우리 말고 욕먹고 맞는 애가 누가 있어? 아픈 건? 부모님이 돌아가신 애들은? 부모님이 실업자가 되는 건? 왜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 잘리는 거야? 우린 학교에서 최고로 저주받은 네 명이야. 지긋지긋하다고!” P.46

 

에르완이 짜증을 내면서 말한 말이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왜 나만 그러지?’ 이렇게 말이다. 에르완과 바카리, 프레드와 주인공이 불행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자신을 원망하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아~이러면 안 되겠구나!’라고 깨울 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