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먹어요! 봄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2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맨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무슨 뜻이지? 자연을 파괴하라는 건가?’라고 말이죠.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아~ 자연에서 나는 나물 같은 것을 먹자는 뜻이였구나~’하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고, 냉이, 돌나물, 시금치 등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식물들의 이름을 알려준다.

이 책의 차례는 할머니의 봄 처녀에서부터 쌉쌀한 머위까지 있다. 총 17개의 차례이다. 다 제목에는 봄나물의 이름이 들어간다. 돌미나리, 고사리, 씀바귀 등이 있다. 나물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뒷 부분에는 설명이나 그 나물로 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어서 좋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은 나물을 싫어해서 시금치하고 고사리 밖에 안 먹었었는데...이 책을 보고 나선 나물을 많이 먹겠다고 하고, 저한테 설명을 하네요. “엄마, 이 나물은 여기에 좋데, 이 나물 이렇게 해서 먹자!”라고 말이죠. 한편으로는 귀찮고, 한편으로는 몸에 좋은 나물을 딸이 좋아하게 돼서 기쁘네요.

식물이나 나물에 대한 책은 글로만 적혀 있어서 너무 지루한데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야기와 나물에 대한 설명을 같이 볼 수가 있어서 좋다.

또, 어려운 단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봄나물을 좋아하게 되어서 많이 먹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어떤 나물이 이런 효과가 있나?를 확실하게 알아서 나중에 써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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