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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가 아니면 어때! ㅣ 작은거인 35
크리스틴 아벨 지음, 김주경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처음부터 어떤 일에 대해 잘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벨은 수학을 잘하는 집안에 태어났다. 아벨의 아빠는 30초만에 스토쿠를 다 풀어버리고 동생들은 수학천재이다. 하지만 아벨은 수학을 못했다. 숫자만 생각해도 어질거리는 아벨은 열 두 번째 생일로 마법 같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었지만 안 일어났다. 그 다음 날, 편지가 온 것을 보고는 봤는데 ‘친애하는 아벨 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이렇게 시작되어 있었다. 그 편지는 동생들의 선물이였다. 나이가 어려서 수학대회에 못 출전하는 동생들은 아벨의 이름으로 수학 퀴즈를 풀고 우승했다는 것이다. 동생들 덕분에 천재 수학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헬싱키 공항에서 수학자를 만나고 수학자와 함께 지내면서 나만의 별을 찾게 된다.
아벨들의 가족들은 뒤통수가 튀어나와 있다. 중간에 아벨의 아빠와 엄마는 아벨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수학이 들어가야 할 곳에 수학주머니가 없어서 뒤통수가 납작한 거야”라고 말이다. 그럼 국어 천재 집안에 태어났으면 국어가 이렇게 말했겠다. "국어가 들어가야 할 곳에 국어주머니가 없어서 뒤통수가 납작한 거야”라고 말이다. 그건 아니다. 뒤통수는 상관이 없다. 그건 고정관념일 뿐이다.
엄마,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이 잘하는 일, 원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게 된다면 가장 행복한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해야 할 것은 부모님이 아니라 자신이 정한 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인 거 같고, 아이들의 꿈, 장래에 좋은 책인 것 같아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