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두가 숙명이었을까?저자는 우리를 지배하는 숙명론에 반기를 들었다. 15년간의 연구. 현재의 세계 패권은 결코 숙명이 아닌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의 선순환과 `결정적 분기점`이 낳은 우발적 결과라 주장한다.분명 역사는 포용적 국가에 손을 들었지만, 역사의 우발적 충동성과 그 여파를 예측할 수 없기에 숙명론은 가당치도 않단 것이다.헬조선, 청년 실업, 중산층의 몰락. 대중 미디어에 등장하는 한국의 암울한 전망은 숙명일까, 아니면 착취적 정치제도와 경제 제도의 악순환이 낳은 필연일까.작금의 공고한 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결정적 분기점이 우연찮게 들이닥칠 때, 우리의 운명은 어디로 튀어나갈 것인가. 패배주의와 숙명론에 빠져 그 분기점을, 그 결정적 기회를 무심히 흘려보내진 말아야 할 텐데.
저자와 같은 학교를 졸업해 소설 속 공간들이 모두 생생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아름답고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소설은 공간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 그 누구의 평범한 삶 속에도 훌륭한 문학이 숨겨져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나에겐 용기가 없을뿐이다.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를 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계속 읽게 된다.난 정말 행복하고 싶은 걸까. 행복이 무서워 지금의 두려움과 불안에 자신을 가둬둔 건 아닐까. 왜 행복이 무서울까. 행복한 찰나가 지난 후 엄습해 올 쓸쓸함과 고적감이 너무 을씨년스럽기 때문일까.이별했다. 그게 나에겐 미움받을 용기였다. 행복해지려 당신을 보냈지만 난 행복하지 않다. 당신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당신이 날 불행하게 하지 않았다. 내 자신을 불행케 한 것은 바로 나다. 용기가 필요하다 미움받을 용기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랑할 용기. 내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