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제리 모 지음, 김만희.정민철.구도연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우리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  제리 모 저

우리에게 친숙한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교육 환경이

성장하면서 보고 느끼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말 하나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서 자신의 여건 상에서 가장 잘해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려고 하고 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을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같이 교육이나 가치관 형성, 인생에 대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영향은 평생까지 가지고 가게 됩니다. 특히 부모가 알코올 중독과 같이 심각한 중독인 상태에서

가정에 소홀히 하고 심지어 가정 폭력까지 이어지면 아이들에게 더더욱 큰 마음의 상처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접 가까이에서 알코올 중독자를 부모로둔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돌보면서 이러한 아이들이 어떻게 이러한 환경에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사례는 미국 사례이지만 오랫동안 이러한 사회문제를 경험하고 극복하면서

이러한 사례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해결책을 보여주고 보다 시스템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특징적인 것은 단순히 전문가들에게 의존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사람들 이웃주민이나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들이 이러한 아이들의 상황을 직접 이해하고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 갈 수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렇게 아이들과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알코올 중독자의 중독극복과정에 대해서 많은 연구나 서적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렇게

알코올 중독자의 가정, 특히 자녀들이 어떠한 심리적인 상처를 받고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부모가 알코올중독인 가정이 150만명을 돌파하였고 만약 이러한 가정의 아이를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심리적 치유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좋은 지도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알코올중독자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적인 인식과 해결과 이해에 대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