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 짝을 찾는 청춘들을 위한 쿨한 연애코칭
양소영.양희욱 지음 / 카리스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크리스천을 위한 연애와 사랑에 관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연애지침서나 사랑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는 책들은 거의 읽어 본적이 없지만 우연히도 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다른 연애서적과는 달리 크리스천의 입장에 서서 쓰여 졌다는 게 참 흥미로워 보였고 궁금해졌었다.

나는 아직 결혼을 준비해야할 적령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날이 갈수록 관심이 많아지는 것 중 하나 역시 결혼이다. 부모님께 예전부터 결혼에 관한 조언 가운데 숱하게 들었던 말은 바로 ‘결혼은 꼭 믿는 사람과 해야 한다’ 였다. 그래서인지 내 생각 역시 결혼은 반드시 믿음의 사람과 해야지 라는 생각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머릿속 깊숙이 콕 박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약간 다르게 말하고 있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역시 중요한건 믿음이다. 하지만 이 책은 믿음도 중요하겠지만 서로의 성격을 조금 더 중요시 여기고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났긴 했지만 언젠가 cts방송에서 들었던 기억이 어슴푸레 떠올랐다. 크리스천들을 위해 웨딩컨설던트로 일하고 있던 그 분은 남녀의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을 꼽자면 바로 ‘성품’ 이라고 말하였다. 그만큼 성격의 차이가 행복한 결혼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알려준다. 아무튼 이 책의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성경을 읽어도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경 속 이야기들, 그리고 저자의 조언으로 우리들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와의 만남에 대해 굉장히 소홀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부분들을 깨닫고 알게 되어 참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에서야 나의 인연은 어떤 사람일지 몹시 궁금해지기도 하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명보의 미라클 - 준비된 기적의 시나리오
국영호.전광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축구의 내면까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축구가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2002년 월드컵 때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의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뛰어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발굴해 냈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결국 일을 터뜨리고 말았다.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번째 목표는 1승, 더 나아가서는 16강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4강까지 가는 신화를 이루어 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포백 라인의 중앙수비수의 포지션인 홍명보 선수였다. 그의 리더십은 아마도 그때부터 발휘를 하지 않았나 싶다.

그가 이번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런던올림픽 때 한 경기도 빼지 않고 시청한 종목이 있다면 단연 우리나라 축구경기였다. 4강까지 올라가 3위를 차지하고 동메달을 얻어 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런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던 홍명보 감독은 과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이끌었던 것일까.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선수들을 생각하는 그의 진심어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훈련시간에는 누구보다 강하고 엄격하게 선수들을 대했지만 그는 늘 선수들을 존중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감독의 이름을 내세워 감독만의 게임이 아닌 선수들의 창조성을 끄집어내 주었고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그런 정신을 원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의 경기를 다시금 떠올려 보면 기적이라 말하는 그 순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기다린 홍명보 감독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런던올림픽을 비롯해 그의 다른 이야기도 들을수 있어서 색달랐다. 앞으로 그의 축구인생에 또다른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의 진로 나침반
정철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사실 나는 이렇다 할 꿈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를 왜 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다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야만 하는 것 인줄 알았다. 나는 아직도 직업과 진로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어서 조금은 답답한 날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의 시절 때와 조금은 다른 게 있다면 꿈조차 없었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게 그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먼저 우리는 모두 외모가 틀리듯이 각자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지고 있고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 또한 다 틀리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일찍 발견하기란 참 쉽지가 않다. 요즘엔 무엇이 괜찮다더라, 앞으로는 이게 뜰 것이다 라는 주변의 말에 따라가다 보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잠시 잊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계속 물을 붓고 있던 그 독마저 밑 빠진 독이 분명할 것이다.

아직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체계적인 진로 설정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중요한 핵심들을 하나하나 짚어 주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중간중간에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작성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의 장점과 적성을 빨리 캐치해 정확한 진로를 설정하여 더욱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청춘들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 30년간 200만 명을 치유한 위로의 심리학
로버타 템즈 지음, 정미현 옮김 / 애플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 세상과의 이별을 하게 된다. 그것이 건강하게 지내다 명이 다해 자연스러운 죽음이 될지 아니면 불행하게도 갑작스런 사고, 또는 병으로 생을 마감하게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우리는 죽음을 잠시 잊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죽음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그게 나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랬다.

그러고 보니 외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간다.

나는 나를 비롯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누군가의 죽음을 그때 처음으로 경험하였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영원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건 정말이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크나큰 슬픔과 아픔인 것 같다. 믿기지가 않았다. 그 때의 기분은 지금도 말로 설명하지 못한다.

언젠가 이별에 대한 글을 잠깐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우리의 호르몬은 변화를 보인다고 한다. 늘 기분이 좋고 배가 고파도 배고픔을 못느낄 정도, 바로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게 되었을 때 우리의 호르몬은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우리는 극심한 불안함과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체계를 일종의 금단현상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다면 사라지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슬픔을 느낄 때 그 슬픔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던 그때 당시 그 누구보다 가장 힘들어 하시던 분은 바로 엄마였다. 그렇게 외할머니를 떠나보내시고 몇 달을 얼마나 우셨는지 모른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이렇다 할 위로를 해주지 못하였다. 위로할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지금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그 누구보다도 슬픔을 함께 나누고 덜어주며 많은 위로가 되는 아들일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든다.

언젠가 반드시 겪게 될 슬픔을 느끼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진다면 깊은 슬픔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와 이빨 -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메시지
윤효간 지음 / 멘토르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아노와 이빨` 이라는 책의 제목이 참 재미있다. 사실 이 책은 나보다도 막내 동생이 더 관심을 보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피아노를 쭉 배웠기 때문인지 자기도 모르게 피아노란 단어가 있으니 저절로 눈길이 간 모양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피아노보다 `이빨` 이라는 책 제목의 단어가 좀 더 눈길을 끌었다. 그 뜻은 무엇인가 알고 보니 관객들의 대화,이야기, 소통을 이빨 이라고 표현하였다. 사실 대충은 예상을 했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하면 군대말로 소위 `이빨깐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군대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선임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 이를테면 아부 따위를 그렇게 표현하곤 했다. 아무튼 피아노연주도 대화도 관객들과 이야기를 하는 소통이 되는 거니 그래서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거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피아노를 치며 관객들과 소통하길 원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음악인이긴 하나 다른 피아니스트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서 공연을 다닐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렇게 공연을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공연을 통해 본인이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낄 수가 있었다.

천회의 공연을 돌파하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피아노를 치며 관객들과 소통을 하고 있을 저자의 열정과 꿈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피아노란 음악 하나로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진 윤효간 님의 앞으로의 공연에도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