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 누구나 생애 한 번은 그 길에 선다
윌리엄 폴 영 지음, 이진 옮김 / 세계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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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아마존, 미국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넘어 전 세계 30개국으로 퍼져나간 작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이라는 작품이다. 사실 오두막이라는 작품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오두막은 나에게 이미 예전부터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속해있었던 책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오두막의 저자 ‘윌리엄 폴 영’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신작 갈림길의 전 작품이었던 오두막도 위시리스트에서 꺼내어 나에게 오게 되었다. 먼저 출간했었던 오두막을 먼저 읽고서 이번 신작 갈림길을 읽고 싶었지만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해서 갈림길을 먼저 펼치게 되었다.

먼저 종교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책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가도 종교적 색깔이 묻어나는 이야기라고 해서 읽기를 꺼려한다거나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텐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종교적인 입장을 떠나서 우리의 삶 가운데서 누구나 한 번 쯤은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갈림길. 나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민과 갈등이 뒤섞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심스레 말하면 그 선택으로 인해 삶이 180도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에 있어서 매순간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이 때론 가볍고 쉬워서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반면 그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선택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텐데 그 때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럴 수 있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 가운데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공감되는 부분도 상당부분 있었고 이야기 역시 감동적이라고 생각된다. 벌써 미리 구입해 두었던 오두막이라는 전 작품도 어서 빨리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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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여행 - 당신에게 주는 선물
이한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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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꼭 화려하게 해외여행을 몇 박 몇 일씩 다녀오는 그런 거창한 여행만이 여행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단 하루만이라도 내게 진정 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런 여행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하루라는 시간이 선물로 주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하루 동안의 여행을 권유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여행이 딱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여행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봐왔지만 이 책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먼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보통 필름카메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틱하면서 따듯한 특유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찍어본적은 없지만 화려하고 멋진 전문사진작품들은 아니었다는 것을 나도 알수 있었지만 사진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듯하고 편안하단 느낌이 참 매력적이었다.

책에서 소개하고있는 여행지들은 내가 알고 있는 곳도 꽤나 있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특이하고 이색적인 여행지들이 많았고 각 여행지마다 몇 장의 사진들과 함께 여행지에 대한 정보들을 짧게 말해주고 있는데 핵심내용들을 전달하고 있는 듯해서 짧지만 알찬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에 관련된 책을 넘기다 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고 여행 생각에 설레임과 두근거림에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있다. 기회가 되어 곧바로 여행을 떠날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땐 다시금 여행에 관련된 책으로 마음을 달래곤 한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요즘에 내 마음을 달래주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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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식탁
이병승 외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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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일곱 명의 작가들이 쓴 일곱 개의 소설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소설 단편집이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어른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실태와 그러한 비극적 현실들을 꾸밈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내용들은 대부분 아련하고 아프고 슬픔의 감정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덮은 후 깊은 고민과 많은 생각들을 가져다주었다.

뉴스나 신문, 매스컴을 통한 각종 소식들 중 특히 우리나라의 자살소식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률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가 바로 자살이기 때문이고 자살률도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실태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얼마 전 우리나라의 청소년들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았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실제 생활모습이라고 하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몇 권의 책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버려진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실태를 알게 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충격과 버금갈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 역시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나는 그 현실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청소년들의 자살소식을 종종 들을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 결과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사태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취해야할 최선의 방법은 그들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청소년들의 범죄나 자살들을 볼때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일까 라는 생각만 해왔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후 그러한 나의 모습을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기성세대의 어른들과 우리 사회의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앞에서 말했듯이 아직 모든 것에 서투른 청소년들이기에 작은 것이라도 따듯한 마음과 관심의 손길을 건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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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손을 잡아 놀 청소년문학 26
N. H. 센자이 지음, 신선해 옮김 / 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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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청소년문학으로써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빠와 그 가족의 이야기, 오빠 손을 잡아 라는 제목의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오빠 손을 잡아 라는 책의 제목이 이야기를 읽기 전과 후과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책을 덮었을 때의 알 수 없는 감정들, 그리고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면서 찡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 따스함도 느껴지는 이러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좋다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최근에 읽었던 소설들 중에서 이 책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인 것 같다.

나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를 잘 알지는 못하였지만 가난의 정도가 심해 매일 허덕이는 나라, 전쟁과 아픔이 많은 나라. 나에게는 그저 이정도로만 인식되어 있는 나라였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전하는 이야기 속을 자세히 바라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과 문제들을 알 수 있었고 또 그러한 내용들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책의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자면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아프가니스탄을 탈출을 계획하는 파디의 가족들이 마침내 성공적인 탈출을 눈앞에 두고서 습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파디의 손을 잡고 있던 동생을 놓치고 마는데 그 동생의 손을 놓친 게 마지막이 되고 파디의 가족들은 할 수 없이 떠나게 된다. 파디의 가족들이 미국에 안전하게 도착은 하였지만 파디는 잃어버린 동생이 자기 자신 때문이라며 죄책감을 가지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러한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 속에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그 흥미로움을 감출 수 없었다. 끊임없는 궁금증으로 인해 이야기에 더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족이란 무엇이고 형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끊을 수 없는 피의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요즘 사람들의 인심은 너무나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변화되어버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모처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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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빛나는 순간 푸른도서관 60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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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청소년 문학인 성장소설을 만나게 되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의 저자가 궁금해 먼저 저자의 이력들과 소개란을 보았는데 이금이 작가는 이 시대 최고의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로 꼽힌다고 한다. 그런 이금이 작가를 나는 이번에 신간소설인 ‘얼음이 빛나는 순간’ 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작품들도 알게 되었다. 책을 사랑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이금이 작가를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는데 나는 이제서야 이금이 작가를 알게 된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좀 더 빨리 알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얼음이 빛나는 순간. 보통 소설을 읽기 전 제목에 의미를 많이 생각해 보고 내용을 예상해 보곤 하는데 얼음이 빛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는 그 의미와 내용을 도무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조금 힌트가 되었던 것은 역시 두 남학생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책의 표지였다.

주인공은 역시 지오와 석주라는 두 명의 인물인데 내용의 한 장면을 소개하자면 지오와 석주의 자전거여행을 하는 부분이다. 길을 헤매다 만나게 된 은설과의 인연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이끈다. 자전거여행을 하는 장면을 읽을 때 옛 추억에 잠기곤 하였다. 나와 이야기가 비슷해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는 게 참 즐거웠다. 보통 소설은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마지막 장까지 끝을 장식하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에 작가의 말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았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라는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깊이와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과 흡입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이야기 하자면 몰입의 정도가 크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면도 많았고 끝까지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 얘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왜 이금이 작가가 청소년 문학부문에서 칭찬을 받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청소년 소설이 꼭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한 편견이라든지 나만의 생각들을 덜어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금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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