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빛나는 순간 푸른도서관 60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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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청소년 문학인 성장소설을 만나게 되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의 저자가 궁금해 먼저 저자의 이력들과 소개란을 보았는데 이금이 작가는 이 시대 최고의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로 꼽힌다고 한다. 그런 이금이 작가를 나는 이번에 신간소설인 ‘얼음이 빛나는 순간’ 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작품들도 알게 되었다. 책을 사랑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이금이 작가를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는데 나는 이제서야 이금이 작가를 알게 된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좀 더 빨리 알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얼음이 빛나는 순간. 보통 소설을 읽기 전 제목에 의미를 많이 생각해 보고 내용을 예상해 보곤 하는데 얼음이 빛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는 그 의미와 내용을 도무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조금 힌트가 되었던 것은 역시 두 남학생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책의 표지였다.

주인공은 역시 지오와 석주라는 두 명의 인물인데 내용의 한 장면을 소개하자면 지오와 석주의 자전거여행을 하는 부분이다. 길을 헤매다 만나게 된 은설과의 인연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이끈다. 자전거여행을 하는 장면을 읽을 때 옛 추억에 잠기곤 하였다. 나와 이야기가 비슷해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는 게 참 즐거웠다. 보통 소설은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마지막 장까지 끝을 장식하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에 작가의 말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았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라는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깊이와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과 흡입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이야기 하자면 몰입의 정도가 크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면도 많았고 끝까지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 얘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왜 이금이 작가가 청소년 문학부문에서 칭찬을 받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청소년 소설이 꼭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한 편견이라든지 나만의 생각들을 덜어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금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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