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인문학 소소소 小 少 笑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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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편식하지 않는 독서를 하려고 고루고루 읽으려 노력했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내가 잘 읽어보지 못한 책 중에서도 인문학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평소 인문학을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어 흥미가 가지 않았던 탓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아마도 인문학은 까다롭고 어려운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인문학 열풍이 엄청나게 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는 너도나도 책 중에서 인문학이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때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독서의 폭이 넓어졌는데 이제는 나도모르게 어느새 인문학에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하였다. 그래도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평소와는 달리 왠지 부담이 없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1분 인문학이라는 제목과 함께 그 내용도 정말 짧으면 1분 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 느낀 것은 우선 재미있었다. 평소 인문학에 대한 선입견이 한방에 날아갔다. 물론 다른 어려운 인문학 도서를 만났다면 아마 인문학에 접근하기가 좀 더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1분 인문학 소소소를 읽으며 인문학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폭넓다는 것을 느꼈다. 더구나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더욱 큰 장점인 것 같다. 몇 가지의 주제를 짧은 시간에 읽어내려 갔지만 그 의미와 생각들을 곱씹으니 풍요로운 독서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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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 천 개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이의수 지음 / 토네이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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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의 제목으로는 서른을 지나친 이들을 위한, 서른에라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말 속에서 후회가 남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그러한 느낌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사실은 이 책을 내가 읽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머지않아, 아니 곧 서른에 가까워지는 내 나이를 생각한다면 서른 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서른이 되지 않는, 서른이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나이와는 달리 서른에는 분명 또 다른 지혜와 생각들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은 알 수 없는 그러한 감정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비록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서른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모로 많은 도움과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서른이라는 나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점점 서른에 가까워지는 나이, 이십대 중반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십대 후반이라고도 말하기 싫은? 그런 애매모호한 나이인데 서른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몸소 실감하고 있기는 하다. 사실 나는 서른이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웠다. 그때는 생각이 넓고 깊지 못한 탓도 있지만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못한 나의 상황과 미래가 아마도 걱정되었던 것이 그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아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그로인해 내 삶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서른이라는 나이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꼭 서른이라는 나이 때문이 아니라 이 책에는 삶의 지혜, 그러니까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지나쳐버릴 사소하고 소소한 그런 상황과 일상들에서 부딪히는 그러한 것들을 말하고 있기도 한데 그런 이야기들이 꼭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 귓속말은 나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도 하였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사실 나의 미래는 아직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한 가지 지난 나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꿈이 없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어 불안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지금 내 할 일을 성실하게 잘 해나간다면 분명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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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글쓰기 -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
서미현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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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관련 된 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는 요즘이다. 아무래도 요즘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글쓰기라는 것 때문임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평소 즐겨 읽던 소설이나 관심있는 실용서적들보다도 글쓰기와 관련 된 서적을 발견하곤 하면 다른 책들을 보는 시선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조금 더 궁금해 하고 조금 더 호기심을 갖는다. 글쓰기에 관련 된 책을 몇 몇 권 읽어보니 역시 그 내용이 비슷하면서도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저자의 글쓰는 성향이나 지향하는 방향이 틀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 책들은 나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렇다고 내 글쓰기 실력이 하루아침에 성장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어쨌건 나는 이번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은 바로 ‘창의적 글쓰기’ 라는 제목의 책이다.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라는 부제목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사실 저 부제목 때문에 이 책이 더욱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만 나는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따진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은 아니고 그냥 디자인이 내 스타일인지 아닌지만 판단할 뿐이다. 책은 물론 책의 내용이 중요하다! 이 책의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다. 깔끔한 느낌의 민트색에 가까운 색상역시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부제목처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뉘어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의 변화를 느끼려면 사실은 하루하루 따라가며 읽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어버렸다. 음, 그 이유는 딱히 뭐라고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일주일반복 훈련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냥 책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이 책은 어떤 한 가지 종류의 글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적용을 하고 있고 또한 하나씩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글의 기본적인 것들도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글쓰기에 관련되어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일주일 반복 훈련을 아직은 제대로 실천해보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글을 쓰는 것이 습관화되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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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2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2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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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 어떤 능력보다도 창의력, 창의적인, 그러한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요즘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창의성과 창의력에 관한 것인데 뛰어난 창의성과 창의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의성과 창의력이 가진 힘은 놀라운 창조적인 결과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여 정말 굉장한 능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은 어떻게 창조적인 생각들로 결과물들을 이끌어 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창의력, 창의성과 관련이 깊다. 우리가 창조적인 생각을 토대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어떠한 이론과 방법으로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독특한 생각을 하더라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굉장히 흥미롭게 책을 펼쳤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어 내려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생각들에 대해서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내용들, 새로운 것들로부터 오는 자극은 신선했다. 덕분에 창조적인 생각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꼭 그런 내용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나의 위치를 돌아보는 시간도 허락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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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코입니다
강용자 지음, 김정희 엮음 / 지식공작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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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역사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아주 오래 전의 역사들은 몰라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상하게 많이 든다. 사실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이런 내가 나도 신기하다. 꼭 그렇지는 않지만 아마도 일본과의 관계 때문임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야기이다. 역사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테지만 나는 대부분이 새롭게 느껴져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 황태자비가 일본인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인으로써 그리고 황태자비로써 살아가는 어려움들이, 그리고 그 것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당시의 여러 상황들이 때로는 가슴절절하면서도 쓰라렸다.

그리고 황태자비의 삶뿐 아니라 그때 그 시간들을 짐작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그녀의 삶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달았던 것은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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