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로피 드라마 - 생명과 회복의
김영길 지음 / 두란노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새해 처음으로 펼쳐든 책이다. 신트로피 드라마라는 책의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의아해하며 책을 펼쳐들었는데 몇 페이지를 넘기니 책의 본문을 들어서기 전 들어가기 부분에서 신트로피, 그것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크리스천이라면 신트로피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태초에 천지만물은 완벽하게 창조되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이 세계는 무질서의 법칙인 엔트로피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엔트로피의 반대, 즉 무질서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생명계에서는 엔트로피의 법칙이 성립되지 않는다. 책에 보다 자세하게,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이것이 신트로피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원래 크리스천이 아니었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이었고 과학자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게 되어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처음에는 출석 교인으로 교회를 다녔지만 어느 순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진화론 대신 창조론을 알리고 하나님과 소통하며 기도하는 영적인 사람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게 되고, 카이스트 교수, 그리고 한동대 총장으로까지 세워주신다. 때로는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아무런 잘못도 없었지만 옥살이를 살기도 해야 했었다. 하지만 그는 감사가 넘쳐났다. 진정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감사라고 하던데 그는 감옥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했다. 그 곳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눈물로 기도를 해주기도 하였는데 이상하게 내 코끝도 찡해졌다. 그의 삶의 간증에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삶의 간증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많은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다. 영적인 세계와 과학적인 법칙을 비교하며, 신본주의와 인본주의, 그리고 은혜와 중력, 창조와 타락을 연이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은 한동대학교의 총장으로써 어떻게 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을 이끌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과 더불어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간증을 통해서도 더욱 큰 감명을 받았다. 그간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한없이 무기력했던 나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과 소망을 안겨주는 참 좋은 책이었다. 무엇인지모를 힘이 다시 솟아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