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 암 전문의사의 고백
곤도 마코토 지음, 박은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우선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놀랍다 못해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보통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 앞으로의 삶은 그 기간으로 마감을 한다고 다들 알고 있고 나도 그렇게 믿어 왔다. 시한부 선고를 누가 하는가. 환자를 보살피는 담당의사가 할것인데 환자들은 의사를 믿는수밖에 없으니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니 실로 놀랍다.

환자에게 시한부 선고를 하는 것은 다른 어떤 이유에서보다도 사실은 병원의 입장을 고려하는 바가 매우 컸다. 간혹 병원은 믿을 게 못된다는 말을 듣곤 하였는데 그 말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 공감을 일으키게 되는지 괜시리 우스웠다. 암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고 그저 다른 사람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암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듯 했고 그 밖의 의학과 관련 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정보들을 얻는 독서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흔히 돌고 도는 소문들이나 정보들을 무조건 믿을 것이 아니라 한번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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