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이야기 - 내 영혼을 위로하는
김현 지음, 조민지 그림 / 오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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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위로하는 밥상 이야기. 추억과 인생으로 느끼는 맛!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당신에게 선사하는 밥상의 기억들. 그리고 첫 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정성껏 밥상을 차려주신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집밥이 그립다는 것, 많은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다. 내가 집밥이 그리울 때는 단순히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상이 그립다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그리웠던 것 같다.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따듯함과 편안함들. 그것이 그리울 때는 당연히 집과 떨어져서 지내있을 때다. 마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해져있고 힘이 들 때. 그럴 때 말이다.

작년부터 계속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나는 집밥이 그리웠던 적은 없지만 타지에서 혼자 지냈던 날들이 많았기에 집밥이 그립다는 감정을 잘 안다. 그리고 또 다시 집밥이 그리워 질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라는 소재로 독특하게도 그리움과 정을 불러일으키고 편안한 그림과 함께 짧은 글들이 쉽게 읽히지만 마치 포옹과도 같은 따듯함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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