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직업 백과 - 가슴 뛰는 내 일의 발견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5
이랑 지음, 신동민 그림 / 꿈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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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십대를 위한 직업 백과 이지만 아직 온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는 대학생이나 이십대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내가 어렸을 때와는 달리 요즘 십대들은 또 다른 경쟁구도 속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놀라웠던 것은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끝나고 방과 후에도 학원을 다니며 밤 열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는데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씁쓸하게 느껴졌다. 그것이 확고한 꿈으로 연결되어 있는 배움의 길인지 아니면 부모의 강요나 학교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었다. 꿈을 떠나 초등학생에게는 그들만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무화되어있는 교육방식이 아닌 자유로움을 통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 초등학생에게 꿈을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버거운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저 꿈의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꿈을 모르며 지냈다. 정확히 말하면 꿈이 없었다. 심지어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그랬다. 이것은 초등학생들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꿈을 가져야 할 시기에 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나만의 꿈을 찾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꿈이 없었던 날들은 지금 생각하면 허무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낭비하고 온통 유익하지 않는 시간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꿈은 중요한 것 같다. 목표와 계획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꿈은 어떻게 가지는 걸까. 사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이것 저것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를 알아야 꿈을 찾는데 훨씬 다가가기 수월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들이 존재한다. 그 직업의 수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핵심적인 직업들을 나열해 놓았다. 이러한 직업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고도 쉽게 설명되어있고 또한 부가적으로 읽을거리들도 더했다. 우리가 그저 눈으로 보고 이해했던 것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것들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특별히 직업을 찾고자 하는 십대, 이십대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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