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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행가이드북이 필수이지 않을까? 요즘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간다. 연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의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예전과는 달리 휴양의 목적보다는 고생을 자초하며 떠나는 여행도 많다. 이를테면 아프리카의 사막이나 오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 동남아도 인기 여행지라고 알고 있다.
한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또래친구들을 무척 부러워하며 나도 언젠가 꼭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겠다고 생각하며 유럽여행을 무척이나 동경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계기로 더 나아가 세계를 여행하는 작은 꿈도 키웠었고 그 꿈은 내 안에 아직도 남아있다. 언젠가 꼭 떠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요즘은 인터넷과 여러 가지 매체들의 발달로 여행지에 관한 정보들을 쉽게 얻어 올 수 있지만 그래도 책만큼 정확하고 핵심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시리즈로 발행된 여행가이드북은 한 권도 없었는데 시공사에서 출간한 저스트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편이 내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아 보았을 때 약간 의외였었다. 여행서적이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그 보다 사진들과 함께 구성된 여행가이드북이기에 다른 책들과는 달리 사이즈가 조금 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보통의 책 크기와 같아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게 보기보다 느낌이 좋았다. 책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표지에 인쇄된 사진은 일본 전통 건축물이었는데 그 사진을 보자마자 벌써 일본으로 떠나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책의 앞부분의 날개에는 지도도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오사카를 비롯한 고베, 나라, 교토. 이렇게 4개의 도시가 저스트 고만의 매력있는 구성으로 여행지를 안내하고 있다. 여행지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문화나 장소, 그리고 음식, 교통에 대한 안내까지도. 정보도 중요하지만 사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가이드북 하나 챙겨서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든든하기도 할 것 같고 여행 자체가 즐거워 질 것만 같다.
이 책을 취재한 ‘정숙영’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에 맛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여행을 떠나가기 시작하였고 본격적으로 여행기자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써낸 저서들이 꽤 된다. 자유로운 여행이든 직업적으로 떠나는 여행이든 나는 이렇게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다. 여행을 항상 동경하는 탓이 그 이유겠지만 여행은 떠나간 곳으로부터 새로운 발견도 있지만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찾는 또 다른 발견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일본으로 여행가자고 말했던 게 꽤 오래 되었지만 오사카와 고베, 나라, 교토를 언젠가 꼭 한번 여행해 보아야겠다. 이 가이드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