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 개정판
일레인 N. 아론 지음, 도인종 옮김 / 디어센서티브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책을 볼 때 보통 처음부터 책의 마지막 페이지 부분은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의 뒷 페이지에는 부록이라고 해서 섬세함 척도:나는 섬세한 사람일까? 의 테스트가 있었다. 궁금했다. 스스로 섬세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이런 테스트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나가며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의 테스트로써 내 자신이 섬세한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작정 진행했다.

문항 중 14개 이상에서 그렇다 라고 대답한다면 아마도 섬세한 사람일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14개가 넘었다. 그것도 겨우 넘는 정도가 아니라 그렇다에 체크한 항목이 꽤 많았다. 놀랬다. 내 자신이 평소 섬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책에 눈이 간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섬세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물론 이렇게 간단한 테스트로만 모든 것을 단정지어버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래도 난 분명 섬세한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은 섬세함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섬세한 사람인지부터 시작해서 특성과 특징, 그리고 섬세한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만한 모든 것을 전하고 있다. 솔직히 쉽게 쉽게 읽혀 내려갔던 책은 아니지만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나 내 입장에서 바라볼 때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 중간마다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섬세함에 대해 어떠한 한 가지를 세분화 시켜 알려주고 또한 각각의 사례를 들며 이해를 도왔고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요약하며 결론까지 지어주고 있어서 책의 구성은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연구와 탐구를 거친다 해도 사람을 어떻게 글로써 다 이해하겠냐마는 섬세한 사람들의 이러한 탐구는 분명 그들을 이해하고 또 자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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