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말했다 잘 왔다 아프리카 - 가족힐링 여행기
양희 지음 / 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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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인 것 같다. 그때가 예전에 언제인지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TV에서 케냐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사실 해외여행이라고 생각하면 그저 화려하고 유명한 관광지만을 생각했었는데 케냐를 보고난 이후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어느새 난 케냐에 푹 빠져있었고 금방이라도 케냐로 훌쩍 날아가고만 싶었다. 아프리카 여행은 꿈에서도 생각해본 적 없던 내가 어느새 아프리카 여행을, 아프리카 중에서도 케냐를 동경하고 꿈꾸고 있었다.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여행을 생각할 때에는 무척이나 행복한 일 들 뿐이지만 현실 속으로 돌아와 보면 여행역시 만만치가 않다. 특히 아프리카는 더욱 그랬다. 다른 어느 곳 보다도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많고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당히 두 아이들을 데리고 아프리카로 떠난 엄마가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학업에 열중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조금 더 자유롭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아메리카 말고 아프리카로, 캐나다가 아니라 케냐로 떠난다고 당당히 외쳤다.

결과는 대만족 이었다. 물론 지금까지 지내왔던 환경과는 너무도 달라 모든 것이 낯선 환경 속에서 지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만큼 하루하루가 새로웠고 늘 두근거렸다. 그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 땅에서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하고도 특별한 삶의 학교였다.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익숙해져 가는 것,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는 것, 야생동물들과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그렇게 케냐의 곳곳을 누비며 다녔다.

케냐에서의 생활은 저자 역시 많은 것을 깨달았지만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엄마로써의 마음은 또 특별했다. 이것 저것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아프리카로 떠나게 된다면 나 역시 케냐로 떠나보고 싶다.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으니 무조건 떠나라고 용기를 주는 저자의 메시지를 잘 간직하고 기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 언젠가 나도 케냐로 꼭 떠나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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