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생각날 때마다 길을 잃는다 - 전영관.탁기형 공감포토에세이
전영관 지음, 탁기형 사진 / 푸른영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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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도 모르게 따듯한 봄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듯하다. 겨울이 지나고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따스한 봄날에는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었다. 요즘들어 더워지는 날씨 탓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간절했던 마음이 조금은 수그러든 것 같다.

여행에세이, 포토에세이, 감성에세이 이런 종류들의 책들은 첫 느낌이 매번 비슷하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거나 감성에 젖어들만한 사진들. 첫 페이지를 펼치기전 항상 그렇듯 쉬리릭 책을 펼쳐 넘겨본다. 사진들이 가득 들어있다. 탁기형 사진작가의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전에 그의 저서를 본적이 있었다. 금새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뒤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매번 주제가 바뀌는 짧은 글들은 읽기가 수월하기도 어렵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글들은 많은 생각을 하며 읽곤 한다. 글을 쓴 저자의 생각뿐 아니라 나의 생각과 비교해 보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느낌들을 최대한 잘 느끼고 싶기도 하지만 그 즉시 와닿는 나의 느낌은 어떠한지 생각해 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이러한 책은 자투리 시간이 많을 때 활용해서 읽는 것이, 그리고 단숨에 읽어 내려가 책을 덮어버리기 보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감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 읽은 지금은 가끔 아무런 페이지를 펼쳐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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