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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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다큐멘터리나 그 밖의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은 몰입하여 보는 편이다. 한번은 강연 100℃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 한창 이것저것 복잡한 나의 마음들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강연들을 듣게 되고 다시 용기를 얻곤 하였다. 물론 그 강연들의 주인공들이 전문 강사들은 아니라서 최고의 강연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삶을 전하는 진정성 있는 말속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역시 강연 100℃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나는 그 방송을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이것 또한 특별한 인연인 것일까.

지금까지 그의 일생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삶이었다. 이렇게 굴곡진 시간들을 보낸 사람이 또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한 때는 넉넉한 형편의 시간들을 보냈었지만 그러한 시간도 잠시, 하루아침에 거리의 노숙자 신세가 된다.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저자가 다시 일어나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잠시라도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고마운 사람들 덕분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의 핵심을 알고서 느끼게 된 것은 평소에 생각할 수 없었던, 아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생각이 들었다. 음.. 나에게도 이처럼 은인이 있었을까. 크나큰 도움은 아니라도 작은 손길하나에 내 마음이 따뜻했던 적이 있었나. 아니면 나는 누군가에게 은인이라고 기억될 만큼 넉넉했는가. 비록 은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손길하나 내밀었는가. 점점 더 세상은 더욱 바빠지고 있고 그런 시간 속에 때때로 소중했던 누군가를 잊고 살기도하고 누군가에게 냉정해지기도 하는 현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던 멋진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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