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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크리스틴 퍼든 외 지음, 최가영 옮김 / 소울메이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강박증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강박증이란 것은 무엇이며 또 그에 따른 원인과 해결책을 말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강박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그것을 방치한다는 것에 있다. 몰랐던 사실인데 강박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에 놀랐다. 그렇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단 뜻인데 이 책의 저자는 개인적인 노력으로도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강박증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는 일들에 쓸데없이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어떤 일 처리를 할 경우에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너무 꼼꼼한 나머지 그런가 보다 생각했었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었는데 이런 것이 바로 강박관념 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것 때문에 대체적으로 실수라든지 후회를 한 경우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과정이 참 힘겹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새삼 와 닿는 순간이다.
노력을 통한 강박증의 치료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 과정을 이 책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다. 각 장마다 한 주간에서 두 주간 동안의 기간,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의 트레이닝을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의지만 충분하다면 분명 신뢰할만한 최고의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