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리슨 - 5분 경청의 힘
버나드 페라리 지음, 장세현 옮김 / 걷는나무 / 2012년 11월

우리들은 모두,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역시 늘 소통하기를 원한다.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서 트렌드 역시 많이 바뀌고 있다. 어느새 요즘에는 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더 높은 점수를 얻는 다는 소문들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도 역시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를 배운다던지 화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러한 점들 역시 나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은 다른 개념을 내놓고 말하고 있다. 그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

리슨이라는 제목부터 그러하듯 이 책은 많이 말 하는 것 보다는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경청하는 자세의 중요성인 것이다. 말하는 사람보다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인생의 변화를 느끼며 성공이란 것에 한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이러한 내용에 조금은 의아해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반대의 입장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나의 생각들이 달라졌다. 아! 듣는 것이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었구나, 왜 지금껏 나는 몰랐을까 하며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아예 바꾸었다. 지금까지 나의 습관들을 바꿔야 나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경청의 방법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이라도 개선해 나가고 노력해 나간다면 어느새 경청하는 사람으로 변화해 있지 않을까?